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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바꾸고.. | 17/10/23 15:11 | 추천 36

[여행,스압] 아이슬란드 여행기3 +254 [35]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09453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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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lbe.com/10093540028 1부

https://www.ilbe.com/10093668224 2부



시차가 안맞아서 보통 새벽 3시쯤 깬다. 여름의 아이슬란드는 백야현상떄문에. 해가지지 않는다. 새벽3시쯤 어둑어둑해지다가 다시 해가밝아지니까. 안대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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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밤엔 몰랐지만. 출발할때 되어서 숙소 뒤편으로가니까. 내가 오늘 가야될 방향으로 해안절벽들이 쭈~욱 펼쳐져있어서. 지려버렸다.1508732686315.jpg150873268587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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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쯤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니까 . 첫번째 목적지 scogafoss 도착. 광고에도 많이 나왔던 곳이고. 수도하고 가까워서. 아이슬란드를 가는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찾는 포인트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캠프사이트가 폭포 바로앞에 있어서. 밤새 폭포 소리를 들으며 잠들 수 있는 곳이다.

좆빠지게 기어올라왔는데. 좆도 없어서 걍 내려감.1508732683379.jpg1508732683833.jpg


내려와보니 역시 지렸다. 바로 앞까지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제 폭포 뒤를 지나가다가 홀딱 젖은 기억떄문에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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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아이슬란드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웃도어 를 입고 돌아다닌다.1508732701524.jpg


두번째 목적지 디르홀레이로 가는길에 저멀리 빙하도 봤다.15087327001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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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르홀레이로 올라가는길.. 뒤로 돌아보면. 검은 모래 해변과 영화 노아의 촬영배경지가 된 레이니스피아라가 보인다.. 올라와서 보니까 그렇지. 자갈길에. 옆에는 낭떠러지. 운전하기 좆같았다. 맞은편에 슈퍼지프라도 내려오면 벽에 붙어서 가만 있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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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르 홀레이는 멀리서 봤을때 코끼리를 닮아서 코끼리바위라고 불린다. 사실 그건 관심없고. 높은곳에서 넓게 펼쳐진 해변을 보러 올라가는 것 같다. 근데 한 5분정도 됐나. 맑던 하늘이. 비바람 치고 난리를쳐서 얼른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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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의 레이니스피야라로 가는길. 20분 거린데. 10분정도 장대비를 맞고 왔지만, 다행히 비가 또 그쳐서 왔다. 오는길에. 높은 절벽과. 굴러 내려와있는 큰 바위에 지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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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바다위의 바위는. 전설에 의하면 트롤들이 바다건너다가 햇빛 받아서 돌로 굳은거라고 한다 ~


그리고 레이니스피야라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파도임. 동해바다처럼 파도피한다고 까불거리면 자갈에 처자빠지고, 거기다가 갑자기 존나 긴 파도가 와서 바다로 데리고 들어간다. 실제로 죽은 사람 좆나 많고. 항상 날씨가 안좋은 곳이여서. 사진 찍을때도 정신 차리고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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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좆나 징그러운 사진인데. 무슨 바다 괴물이 와서 짱박혀 있는 곳이라나 머라나 . 암튼 좆도 모르고 저기 기어 들어가서 사진찍고 하던데. 저 수백미터위에서 주상절리 쪼개진 돌덩어리가 수시로 떨어지더라. 나는 대가리 터지기 싫어서 저기 근처도 안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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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보인 큰 주상절리 절벽 반대편인 VIK 란 도시이다. 빨간 지붕의교회가 유명한 곳이고. 꽃보다 청춘에서 며칠간 머문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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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의 포토스팟은 여기 하나가 유일한 것 같다. 저 멀리 바다위에 있는 바위가 아까 레이니스피아라 에서 결혼사진 찍는 사람뒤에 있던 트롤 바위 들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드는 사진. 이젠 Pakgil 이라는 트래킹코스로 들어가기 위해 기름 만땅 넣고 자갈길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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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있는 야산.


1508732691677.jpg 샤크길 캠핑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트래킹을 시작한다. 빨간색 코스가 초보 코스고, 노란색은 좆나 높은 절벽길을 걸어서 가야하니까 취향에 안맞으면 지릴수도 있다는 캠핑장 사장 말을 듣고 시간도 없고 하니 빨간색 코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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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시작. 1508732690509.jpg1508732690174.jpg


1시간쯤 올라가니까 코뿔소 같이 생긴 바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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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한 캠핑장. pakgil 트래킹은 빙하에서 내려오는 바람때문에 존나 춥고 힘들다. 하지만 저 캠핑장은 산이 감싸고 있어서 캠핑장에 내려가면 해도 잘들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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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는 나무가 없고 거의 저렇게 이끼가 뒤덮고 있음. 발아플때 이끼 밟고 다니면 기분 ㅆㅆ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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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절벽 보고 걷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사람도 없고. 화장실 없으면 바람만 등지고 어디 갈 것 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람만 등지고 오줌싸면 된다. 오줌 좆나 멀리 날아감. 그리고 등산로라고 닦아놓은표지판이라고 해봤자 길가에 꽂힌 나무 막대기뿐이다. 막대기에 빨강,노랑 으로 칠해져있어서 그걸 보고따라가야한다. 그리고 아까전에 캠프장 사장이 노란색은 절벽길이라서 지릴수 있다길래. 좆빠는 소리하네. 무서워봤자지뭐 했는데. 저 멀리에 세로로찎은 사진이 노란색 코스다. 저 절벽 타고 걷는데 길마저 좁으면. 다리 풀려서 걷지도 못 했을듯.

여기서 부터는 비도불고 능선을 타면서. 칼바람때문에. 카메라 집어넣고. 레인커버씌우고 액션캠으로만 찍었다. 살면서 이렇게 쎈바람 처음 맞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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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쯤 걸어올라가니까 저 멀리 무슨무슨 빙하의 한 부분이 보였다. 이래보여도 줌 좆나게 땡겨 찍은거고. 주위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표지판도 없고. 아주 좆같은 상황이였음. 자갈길에. 나무도 없다보니. 길을 잃어서 내가 왔던 길을 찾느라 한참 헤맸다. 이거보러 왔나 싶기도 했지만. 지나고나니 아이슬란드의 내륙을 살짝이라도 맛 본 곳이라서 만족스러웠다. 이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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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링로드로 나가서 오늘의 숙소로 가는길. 스카프타펠 근처에 펼쳐진 이끼평원??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아주 아끼는 자연경관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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