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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가 안맞아서 보통 새벽 3시쯤 깬다. 여름의 아이슬란드는 백야현상떄문에. 해가지지 않는다. 새벽3시쯤 어둑어둑해지다가 다시 해가밝아지니까. 안대는 필수.
전날밤엔 몰랐지만. 출발할때 되어서 숙소 뒤편으로가니까. 내가 오늘 가야될 방향으로 해안절벽들이 쭈~욱 펼쳐져있어서. 지려버렸다.
30분쯤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니까 . 첫번째 목적지 scogafoss 도착. 광고에도 많이 나왔던 곳이고. 수도하고 가까워서. 아이슬란드를 가는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찾는 포인트다. 그리고 더 좋은 점은 캠프사이트가 폭포 바로앞에 있어서. 밤새 폭포 소리를 들으며 잠들 수 있는 곳이다.
좆빠지게 기어올라왔는데. 좆도 없어서 걍 내려감.
내려와보니 역시 지렸다. 바로 앞까지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제 폭포 뒤를 지나가다가 홀딱 젖은 기억떄문에 들어가지 않았다..
아 그리고 아이슬란드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웃도어 를 입고 돌아다닌다.
두번째 목적지 디르홀레이로 가는길에 저멀리 빙하도 봤다.
디르홀레이로 올라가는길.. 뒤로 돌아보면. 검은 모래 해변과 영화 노아의 촬영배경지가 된 레이니스피아라가 보인다.. 올라와서 보니까 그렇지. 자갈길에. 옆에는 낭떠러지. 운전하기 좆같았다. 맞은편에 슈퍼지프라도 내려오면 벽에 붙어서 가만 있어야 된다.
디르 홀레이는 멀리서 봤을때 코끼리를 닮아서 코끼리바위라고 불린다. 사실 그건 관심없고. 높은곳에서 넓게 펼쳐진 해변을 보러 올라가는 것 같다. 근데 한 5분정도 됐나. 맑던 하늘이. 비바람 치고 난리를쳐서 얼른 튀었다.
맞은편의 레이니스피야라로 가는길. 20분 거린데. 10분정도 장대비를 맞고 왔지만, 다행히 비가 또 그쳐서 왔다. 오는길에. 높은 절벽과. 굴러 내려와있는 큰 바위에 지려버림.
저 멀리 보이는 바다위의 바위는. 전설에 의하면 트롤들이 바다건너다가 햇빛 받아서 돌로 굳은거라고 한다 ~
그리고 레이니스피야라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파도임. 동해바다처럼 파도피한다고 까불거리면 자갈에 처자빠지고, 거기다가 갑자기 존나 긴 파도가 와서 바다로 데리고 들어간다. 실제로 죽은 사람 좆나 많고. 항상 날씨가 안좋은 곳이여서. 사진 찍을때도 정신 차리고 있어야 했다.
개인적으로 좆나 징그러운 사진인데. 무슨 바다 괴물이 와서 짱박혀 있는 곳이라나 머라나 . 암튼 좆도 모르고 저기 기어 들어가서 사진찍고 하던데. 저 수백미터위에서 주상절리 쪼개진 돌덩어리가 수시로 떨어지더라. 나는 대가리 터지기 싫어서 저기 근처도 안갔음.
아까 보인 큰 주상절리 절벽 반대편인 VIK 란 도시이다. 빨간 지붕의교회가 유명한 곳이고. 꽃보다 청춘에서 며칠간 머문 곳임.
VIK의 포토스팟은 여기 하나가 유일한 것 같다. 저 멀리 바다위에 있는 바위가 아까 레이니스피아라 에서 결혼사진 찍는 사람뒤에 있던 트롤 바위 들이다.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드는 사진. 이젠 Pakgil 이라는 트래킹코스로 들어가기 위해 기름 만땅 넣고 자갈길로 들어간다.
길가다가 있는 야산.
샤크길 캠핑장 근처에 주차를 하고 트래킹을 시작한다. 빨간색 코스가 초보 코스고, 노란색은 좆나 높은 절벽길을 걸어서 가야하니까 취향에 안맞으면 지릴수도 있다는 캠핑장 사장 말을 듣고 시간도 없고 하니 빨간색 코스로 결정했다.
캠핑 시작.
1시간쯤 올라가니까 코뿔소 같이 생긴 바위 있음.
아까 말한 캠핑장. pakgil 트래킹은 빙하에서 내려오는 바람때문에 존나 춥고 힘들다. 하지만 저 캠핑장은 산이 감싸고 있어서 캠핑장에 내려가면 해도 잘들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서 신기했음.
아이슬란드에는 나무가 없고 거의 저렇게 이끼가 뒤덮고 있음. 발아플때 이끼 밟고 다니면 기분 ㅆㅆㅅㅌㅊ.
저런 절벽 보고 걷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사람도 없고. 화장실 없으면 바람만 등지고 어디 갈 것 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람만 등지고 오줌싸면 된다. 오줌 좆나 멀리 날아감. 그리고 등산로라고 닦아놓은표지판이라고 해봤자 길가에 꽂힌 나무 막대기뿐이다. 막대기에 빨강,노랑 으로 칠해져있어서 그걸 보고따라가야한다. 그리고 아까전에 캠프장 사장이 노란색은 절벽길이라서 지릴수 있다길래. 좆빠는 소리하네. 무서워봤자지뭐 했는데. 저 멀리에 세로로찎은 사진이 노란색 코스다. 저 절벽 타고 걷는데 길마저 좁으면. 다리 풀려서 걷지도 못 했을듯.
여기서 부터는 비도불고 능선을 타면서. 칼바람때문에. 카메라 집어넣고. 레인커버씌우고 액션캠으로만 찍었다. 살면서 이렇게 쎈바람 처음 맞아봄.
3시간쯤 걸어올라가니까 저 멀리 무슨무슨 빙하의 한 부분이 보였다. 이래보여도 줌 좆나게 땡겨 찍은거고. 주위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표지판도 없고. 아주 좆같은 상황이였음. 자갈길에. 나무도 없다보니. 길을 잃어서 내가 왔던 길을 찾느라 한참 헤맸다. 이거보러 왔나 싶기도 했지만. 지나고나니 아이슬란드의 내륙을 살짝이라도 맛 본 곳이라서 만족스러웠다. 이제 하산..
다시 링로드로 나가서 오늘의 숙소로 가는길. 스카프타펠 근처에 펼쳐진 이끼평원??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아주 아끼는 자연경관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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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7)
스위스랑 비교해서 뭐가 더 ㅅㅌㅊ는것같냐
총경비 600이면 갈만한디?
야 니사진 내가 도용해서 이윤좀 취해도 되냐?
물론 내가 찍엇다고 하고 말야 엉?
도용한다?
게이야 갠적인 부탁인데 미바튼이나 블루라군, 레이캬비크클럽 백마들 도촬한거있으면 좀 주라 씨벌년이랑갔다가 못가고 걍왔는데 한국오는길에 아재가 몸매씨발좆된다고 그걸안갔냐고 그래서 후회중임
와.. 서양국 여행가면 유흥은 꼭 가봐야하는데 울나라하고는 전혀 쨉이 안되지 씨발 ㅋㅋ
니가 개똥송해도 개새끼처럼 애무 좆된다. 동반자가 누구였길래 눈치를 봤냐?
나름 감성돋는 여행이니까 남자새끼랑 가는거보다 여사친이랑 가는게 설레고 재밌겠다싶어서 가자고 예약한뒤에 급하게 계획짜려고 한두달동안 단둘이 자주보다보니까 그렇고그런사이가돼서 쿨한척하면서도 어디 눈만돌리면 쓰레기보듯하더라 심지어 북부에서 길가에 쉬다가 중국인커플 만났는데 여자 뒤태사진찍다가 나랑눈마주쳐서 인사하는데 내가 그거보고 헤벌레했더니 분위기 좆같아짐 우리는 차로다니는길 모델필나는 백마들은 텐트메고 비맞으면서 걸어다니더라 충격적이엇음
참..
첨엔 우와 하다가 한달만 살면 우울증 올거 같다.
아 아이슬란드 존나 부럽다 ... ㅇㅂ주고 간다
내 해외여행 목표가 있는데 영국 첼시경기, 미국 오클경기, 일본 슬램덩크 성지순례, 이집트 고대문명, 아이슬란드 아이스케이브임
지금까지 영국이랑 일본은 했고 나머지 목표 셋중 하나를 게이가 해냈노 ..
나이 몇살이냐?
최소 중견기업 한 파트 팀장급 일거같은데
와..ㅋㅋ 난 이제 20대 후반인데도ㅋㅋㅋ 이런건 꿈도 못꾸는데
28살 좆소 사원임 ㅡㅡ
나도 씹흙수저에 매달 70만원 고정빚에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음
영국은 노가다해서 모은 300으로 갔다온 거고 일본은 그냥 여름휴가 때 갔다온 거
심지어 일본도 5개월동안 10만원씩 찔끔찔끔 환전하고 비행기표도 3개월 할부 쌔려서 갔다온 거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