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시험
과거시험에서도 가문빨, 재력빨이 없는건 아니지만 실력 원툴 있으면
무조건 등용시켜줌
공자왈 맹자왈로 이루어 졌다고 무시하는데
공자왈 특
수백년, 수천년동안 중국을 지배했거나 ㅈ박은 정치, 이념 사례집
맹자왈
수백년, 수천년동안 중국이 ㅈ박았거나 성공한 사례를 모아둔 행정 사업, 사건 사고 사례집
그걸 달달 외워서 랜덤하게 나오는 시험문제 답안으로 쓰면서
인용으로 해당 사례 집어넣어야함
현대어로 말하면
즉석에서 나온 주제로 클로즈북으로 레퍼 꽉꽉 채운 논문 써야함
그리고 나중에 등용되면
400년 전에 중국이 하다 망했는데 그걸 니가 한다고? 님 도르신?
이렇게 써먹음
댓글(25)
예를 들어서 대동법 논쟁 벌일때 나오는 고대의 공납 제도는, 백성에게서 취하는거다! 관리가 중앙에 바치는거다! 그거 공물이 아니라 상공업자들에게 수취하는 세금 아님? 등으로 온갖 해석이 난무함 ㅋㅋ
그래서 논리적으로 주장하게 되는거지.
그런 반대와 마주하면 상황이 다름도 증명해야하고, 그때와는 달리 성공할 수 있는 근거를 대면서 설득해야하고 그런거지. 과거사를 근거로 반대하는 시스템 자체는 나쁜건 아니라고 봄.
공정한 시험 자체는 현대에서도 귀한거지
서양은 아직도 추천장이란게 크고
난 왜 서양 교육제도에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음. 우리나라보다 훨씬 계급격차가 심함
천거면 차라리 양반이지 유사 엽관제면 ㅋㅋㅋㅋ
현대식으로 제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면
입법고시 행정고시 사법고시 셋을 하나로 묶은 시험이라고 보면 됨.
과거는 고대의 이런 저런 예를 근거로 왕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일에 이뤄진 논문 프로포살 같은 거였다고 하더라
논어랑 맹자는 저런 내용이 아닌디...
심지어 마지막 논술형은 주제 던져주고 니가 생각하는바 적어보라였음
급제하는놈들 대가리는 진짜 비상한 놈들인거임
당시 기준으로는 사회질서 운영에 합리적이었지
지배층 양반이 천주교를 자발적으로 수용할 정도의 유연성도 있었지만
노론계통이 성리학 근본주의로 치달으면서 경색화 되고
숙종~정조 연간을 거쳐서 다시 강화된 왕권이 세대정치라는 형태로 외곡되면서 경색화는 더 심화됨
그것만 아니었으면 서양식 기술이나 문물 수용이 백년 정도는 더 빨랐을테고
구한말의 비극을 겪지 않아도 됐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