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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2/26 06:00 | 추천 105 | 조회 4167

최근에 만난 여자친구가 오유를 해서 오유에 재미를 들리고 있는데..왕따를 +142 [35]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98775

안타까운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신이 중학교때 왕따를 좀 심하게 당했는데.

그 왕따 시키던 친구가 오유에서 활동하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뭐 물론 10년쯤 지난 일이긴 하지만

어른이 되서도 적당한 사과한번 못 받고 그냥 그냥 저냥 넘어간 모양이더라구요.

남자친구인 마음은 매우 속이 상하네요.

여친은 종종 그 친구의 게시물을 검색해 보는데 참.....

오늘도 무슨 게시물을 검색해서 보길래 뭐야? 라고 물어봤는데.

'애가 나 중학교때 나 왕따 시키던 애다. 그런데 여기서 활동 엄청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여기 여자가 적어서 엄청 주목받는다. 유명해.'

앞에 설명이 없으면 중학교때 친구가 오유에서 유명해진게 자랑하고 싶은 느낌인가?? 라고 착각할 정도였어요.

더 속이 상하네요.

여친을 이야기 하자면 참 힘든게 많은 친구에요. 사실 중학교때 왕따 당한건 어찌보면 인생에서 크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보다 더 힘든일도 겪고 한것으로 보이니까요.

얼마전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저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겠죠.

'나 예전에는 빨리 죽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죽는게 무서워.'

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아왔어야 했죠?

가정에 대한 결핍도. 어린시절 나빳던 일도. 중학교때 심하게 왕따 당하던 일도.

지금 다 잘 살고 있으니 된거잖아.

하고 덮기엔.

아까 그 자신을 왕따시킨 친구의 게시물보며 소개아닌 소개를 해줄때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네요.

저 학교 다닐때는 적어도 왕따나 이지매는 없었거든요.

그냥 힘쎈애들이 자기 맘에 안드는애 때리는건 있어도 타겟을 잡고 집요하게 그러진 않았거든요.

저도 학교다닐때 저에게 괴롭힘 당한 애를 기억 못한 경우도 있어요. 나중엔 알게되서 사과를 했지만요.

여친을 왕따시킨 그 친구도 잊고 있었을까요?

좋지 않게 포지셔닝 된 상태에서 그분의 글을 훑어보니 답정너 수준이라...

알면 사과는 할까요?

자신이 그렇게 중학교 시절 내내 괴롭힌 상대를 잊을까요? 미안하긴 할까요?

자신에게 당한 친구가 계속 자신의 게시물을 보면서 무슨 기분이 들까요?

검색해 보지 말라구요? 안보면 되지 않겠냐구요?

그게 되요?

한다리 건넌 남친인 저도 안되는데?

하.

첫 게시글이 주저리 주저리. 난장이네요.

미안해요. 오유분들.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고.

뭘 해줄 수 없어서 이렇게 왔어요.

우리.

남들에게 큰 상처를 준적 있다 싶으면

사과합시다.

어디선가 나댈때 나대더라도.

사과하고 나댑시다.

하....

위에말은 좀 심한것 같아서 몇번을 쓰고 지우고 했지만.

굳이 꾸역꾸역 자존심으로 썼어요.

이해해주세요.

우리.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고.

답을 정하고. 질문하지 말아요.

고민게시판이라는 것을 그어디에서도 처음 이용해 보는데.

이럴땐 고맙네요.

한편으론 무섭네요.

친구의 아픔이 제 답답함이 자칫 스스로의 문제때문일 수 있어서요.

너무 뭐라고 하지는 마세요.

그냥 답답해서 써내리는 고민게시판 아닙니까.

여튼 미리 고마워요.

읽어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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