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사이다물 보고 나니까 현타가 심하게 다가온다. +26 [6]

NTR에 하도 데이다 보니까

NTR 스토리 이후 남주는 새로운 히로인 만나서 행복삶 시작하고

여주는 뒤늦게 후회하는 류의 NTR 사이다물에 맛들렸는데

한번은 전개가 너무 꼴려서 딸딸이쳤다가 현타모드 돌입하고

나의 삶이 필름처럼 지나가는데 내가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애초에 태어나서 한번도 여자랑 사귀어본적도 없는 개씹아다가

뭘 했다고 커플 사이의 아픔과 상처를 공감하고 그들의 처지에 분노를 할 수가 있는건가

내가 뭔 경험이 있다고 NTR당하는 남주에게 호구새끼라고 욕할 자격이 있는가

마치 차에 깔린 시민을 구출하려는 소방관들을 뒷짐지고 쳐다보면서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 하고 궁시렁대는 배불뚝이 늙은이 꼴이 된 것 같아

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다

소개팅은 오래 전에 포기하고 이젠 자기관리마저 손 놓으며

이 모습을 보며 분노하는 부모님의 손가락질은 애써 모른척하는

내 자신의 모습이 훨씬 더 호구같지 않은가

씨1발, 유게이들아.

유게에서 보이는 순애는 모두 거짓이다

유게에서 보이는 NTR은 모두 거짓이다

유게에서 출몰하는 수인 퍼리도 모두 거짓이다

진정한 순애를 너희가 쟁취해라

진정한 NTR을 추구하여 너희의 피부를 태워라

진정한 수인이 되기 위해 퍼슈트를 입어라

모니터의 뒤가 아닌

너희의 앞에 보이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다

현타 끝났는데 

NTR 스토리 이후 남주는 새로운 히로인 만나서 행복삶 시작하고

여주는 뒤늦게 후회하는 류의 NTR 사이다물 추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