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왕의 조부 무덤을 파는건 미친짓이지만 조선에선 더 쇼크로 다가왔다
국적과 인종 상관없이 글을 알고 쓰며 효를 행하면 유교적 세계관에 의해 문명인으로 인정받음
여기에 더해 조선옷을 입고 조선말을 하며 조선사람처럼 행동하면 조선인이 됨
백성에 대한 교화를 부정한 정창손의 발언에 네놈이 유학자냐며 세종이 극대노한 이유도 여기에 있음
배경이 어떻든 유교적 세계관에 부합하게 알고 행하면 곧 사람이고 완벽하면 군자가 되는 것임
개항 후 피라미드 함 올라가보라는 제의에도 다른 나라지만 어찌 왕의 무덤에 올라가는게 가당한 일인가? 라며 거부한 나라임
그런 나라에서 효의 근간을 파괴했다?
양이는 오랑캐를 넘어선 그 무언가 취급이고
이런일을 당하고도 대원군이 개항을 시도한다?
조정은 난리가 나고 전국 선비들이 몰려와 상소하고 그날부로 대원군은 실각임
댓글(17)
이러면 오랑캐라 불리던 민족들은 최소한 조선인들이 보기에 효나 글쓰기 같은게 없거나 적었다는 걸까?
당시 조선이 극동 개하꼬 국가인데도 본국 독일에서 오페르트 처벌한거 보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