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축구 모델의 구체적인 훈련법을 제시하라고 하면 가능한 감독이 별로 없다
그런데 벤투는 가능했다
벤투 감독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상대방의 선택지를 압박하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유도하는
능동적인 축구를 명확한 모델로써 가지고 있다.
이 능동적인 축구는 단순히 벤투 감독만의 특징이 아니라
현대 최신 축구의 매우 기본적인 틀이다.
한국 축구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것이 정착해야 하며
벤투호를 통해 한국 축구의 체질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물론 당장 결과가 썩 좋지 않고
이로 인해 대중들의 반응도 좋지 않아 정신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나를 신임해준 홍명보 전무가 우리의 철학을 계속 믿어주기에
나 또한 벤투를 고른 내 선택을 계속 믿는다.
현대 축구를 한국에 심자는 우리의 철학은 명확하고
벤투는 그 기술을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적임자다.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아 사람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도 이 길은 옳다.
댓글(10)
하하하하하 씹새키들이
멋진 스토리네
??? : 아 됬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 선임할거라고 딸깍
이성과 합리는 돈 많은 사람의 생때를 이길 수 없는거구나...
MongQ : 그래서 뭐?
어제 축구보고 이제 내가 벌떡일어나겠더라 하하하하하하
세상에 더치가 가득해
기업의 투자와 다른 점이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토대를 가꾸고 그 위에서 다듬어야 하는 것인데, 그것이 성적부진이라고 생각하니까 기다리질 못하는 건가봐요.
21세기 사회에서는 항상 '어떻게' 가 중요함.
'무엇을' 은 누구나 제시할 수 있어.
심지어 이건 나도 하라면 충분히 제시할 수 있음.
근데 그건 아무 의미가 없는 거야.
'어떻게' 가 사실상 모든 것임.
무엇을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는데, 어떻게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거나 대충 뭉개고 넘어가려는 사람은
그냥 다 무능력자라고 보면 됨.
홍명보는 한때 국민선수였다가 대역죄인이었다가
돌고돌아 결국 제자리 찾아가는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