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의 NPC인 안개 감시자 브림.
작중에서 선계에서 활동하여 안개를 다루는 능력으로 넘어오는 요괴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NPC가 그러하듯이 실제 인게임에서는 그닥 도움은 되지 않고 적 보스의 등장에 "세상에...사라도가...감시탑이..." 같은 대사나 하면서 경악하는 배경인물에 불과해 보였다.
문제는 "불연듯...의심은 확신이 되겠지!"라는 대사로 유명한 이 해방된 라르고라는 보스의 악랄한 난이도에서 시작되었는데
제작진이 절망적인 난이도라고 언급했던 만큼 사이버유격대를 방불케하는 기이한 스킬 패턴에 즉사기까지 첨가되니 수많은 유저들의 탄식과 비명을 자아내게 했다.
문제는 이처럼 끔찍한 난이도에서 죽을 때 마다 브림이 "회피에 더 집중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라는 대사를 하는데
계속되는 리트 속에서 점점 얘가 훈수를 넘어 비웃으면서 꼽을 주는 것 같다는 착각 아닌 착각을 하게 하면서 유저들에게 묘한 빡침을 주는 캐릭터로 인식이 되버린다.
이후 모종의 사연으로 인하여 보스로 나오게 되는데 유저들은 안타까움은 고사하고 "드디어 이 새끼를 패는 날이 오는구나!"라면서 기뻐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얼마나 원성이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나마 스토리에서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정신을 차리는데 성공하는데
그 와중에 왜 자기 이름에 존칭을 붙이지 않냐고 꼽을 주면서 기절하는 모습으로 나와 컨셉 하나는 정말 확고하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기절하기전까지 꼽을 주겠다!!
피하는 법을 모르느냐?
아니 왜 죽인다는 선택지는 없는거지?
에를리히 개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