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이라면 K-9의 파생형인 T-155 프르트나 자주포와 K-2 친척(?)인 알타이 전차에 대해 대충 들어봤을 거임.
둘 다 터키에 거액에 기술/라이선스 수출되어 터키 현지 생산된다는 공통점이 있음.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점은 뭘까?
K-9, K-2와 얼마나 비슷하냐?
파생형이냐 아니냐?
독자 모델이냐 단순 기술도입이냐?
그런 건 중요한 문제가 아님.
이게 무슨 족보 따지고 명예 따지고 할 것도 아니고
방산업체는 돈만 받으며 끝임
양쪽의 차이점은 수출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음
▶ 프르트나 자주포
한국에서 완성품 설계 끝내고 초도 생산품까지 만들어서
제조 기술, 계약 수량만큼 만들 부품까지 세트로 넘겨줌
그 결과 2001년 계약한 후 2005~2010년까지
터키 현지 양산 및 배치 완료
▶ 알타이 전차
한국에서 기본 설계와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주요 부품들은 개별적으로 수출
그 결과 2008년 계약한 후 2024년 현재까지 양산 못함
한국에서 사간 파워팩 몇 개로 시제품만 굴려보는 중
결국 양국의 전반적인 제조업 기반의 차이가
두 무기 체계의 현재 상황으로 연결된 것
한국에서 설계완성하고 초도생산까지해서 세트로 넘겨준 자주포는
그대로 생산해서 몇 년만에 배치 완료하고
시리아 내전 같은 실전에도 투입되서 쏠쏠하게 써먹고 있지만,
기반 기술과 부품만 사간 알타이 전차는
계약한지 16년 됐는데 아직도 최종 완성을 못하고
파워팩도 못 만들어서 시간만 질질 끌고 있음.
결국 현대의 최신 무기 체계는
'그 무기를 만들 기술과 부품'만 딱 있다고 해서
그대로 그 기술이 내재화 되고, 이후 개량도 하고, 수출도 하고,
차세대 갈 수 있고 그런 것이 아니라는 얘기.
댓글(11)
한두개정도는 연구진들이 혼을갈아서 복사할수는 있음
하지만 양산은? 현대사회에서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것도 기술력이란다
님이 말한 대표적인 나라 : 인도
달에다 우주선까지 보내는데 전투기는 T-50보다 못한 걸 35년 걸려서 만들었....
인도는 인공위성을 옮길 차량과 기반시설이 없어서 소달구지로 옮겼잖아...
진짜?? ㄷㄷ
진동 때문에 차량 이동을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무진동 차량 없으면 그런 거 쓴다는 야그를 본 거 같음..
ㅇㅇ 그래서 좀 유명했음
도로같은 게 없다라기 보다는 첨단기계라 진동, 전파를에 민감해서 차가 아니라 소달구지 사용했다는 거 같음.
전파 통신 시험을 해야 하는데 이걸 요즈음 같으면 전파 무반향실(무음실의 전파 버전) 같은 시험시설에서 하겠지만 당시 인도에는 이 시설이 없었음. 그래서 탁 트인 야외 전파시험 시설에서 하려고 했는데 일반 차량을 쓰면 각종 철판과 전자기기들이 전파 실험에 다른 변수로 작용해버림.
근데 소달구지가 더 안 흔들리나;
나무위키 비유가 딱 적절한 거 같음
소말리아가 F-22 설계도하고 부품 다 가지고 있다고 그거 조립해서 띄우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메뉴얼 있고 부품 있어도 라인 없으면 못 만들음.... 당장 마당에 자동차 부품 늘어놓고 조립하라고 하면 할 수 있겠냐고...
서브컬처에서 처럼 설계도 있다고 뚝딱 만들어지는게 아니긴 하짘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