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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사이.. | 24/04/19 19:37 | 추천 11 | 조회 41

'천하제일검' 하나를 위해 자신의 전부를 던진 무협 고수의 결말 +41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5732263

※ 영화 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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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는 '절대 강호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작품 삼소야적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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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명십삼검이라는 무공을 익혀 무림 최강의 살수라고 알려진 '연십삼'

 

허나 그런 그조차 불치의 지병은 이겨낼 수 없었기에 죽음을 앞둔 신세가 되었고, 죽기 직전에 무림 최강의 검신이라고 불리우는 '삼소야'이라는 검객을 찾아간다는 것이 이 작품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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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 전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지. 연십삼은 당금의 검성(劍聖)이지만 삼소야는 당금의 검신(劍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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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두 글자 때문에 그대는 내 아들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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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를 반드시 죽이려는 생각이 없소이다. 그러나 내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뿐. 오직 그만이 나의 검이 천하무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오. 그리고 오직 나만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가 정말 검신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겠소?"

 

누군가의 목숨과는 상관 없이 오직 최강의 검객이라는 것을 인정 받고자 하는 연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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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삼소야는 얼마 전에 죽은 상황이였기에 결국 의도치 않게 대결조차 없이 세상 최고의 검객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연십삼은 분노를 토해내면서 그곳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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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죽음을 앞둔 신세가 되어 자신의 묘비를 메고 다니는 기인으로 전락한 연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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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골에서 은둔하던 그는 어떤 청년을 만나고 그에게 무언가를 느껴 자신의 검법을 전수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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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쓰는 검법과 살초의 모든 비법을 알려주는 연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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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함께 수련을 하면서 둘은 묘한 친근감을 가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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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무협 장르의 클리셰가 그렇듯이 사실 이 검술을 수련받은 청년은 바로 연십삼이 간절히 찾던 삼소야.

 

가문의 더러운 암투와 약혼녀의 집착에 정나미가 떨어진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야인으로 사는 상태였기에 의도치 않게 연십삼의 제자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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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자신의 제자(?)의 정체를 깨달은 연십삼은 개빡쳐서 돌진하고자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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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해보니 내 초식 걔한테 전부 가르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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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승패를 장담하지 못하는 고수에게 자신의 전부나 다름이 없는 초식 전부를 알려준 상태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에휴 내 인생..."이라고 하면서 포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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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관짝을 이부자리 삼으면서 죽을 신세나 기다리는 듯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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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나 어지저찌하여 두명은 또 다시 일련의 사건을 겪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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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마침내 두명은 아무도 없는 상 정상에서 최후의 대결을 치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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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십삼, 그만둡시다! 난 당신을 죽이고 싶지 않소. 또한 당신도 나를 죽일 수도 없소. 나는 이 '천하제일검'의 이름은 당신에게 양보하겠소. 오늘부터 난 예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평범한 남자로 살아가겠소."


"그게 될거라고 생각하나? 만일 그대가 쓸모없는 남자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대의 손에 어째서 아직도 검이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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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대의 목숨을 구할 때 그대는 날 위해 한가지 일을 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렇소."

 

"그럼 오늘 나와 함께 공평한 결투를 하자!"

 

"뭘 위해서? 어째서 당신은 이렇게까지 하는거요?!"

 

"왜냐면 내 일생에 한가지 답만을 쫓아으니까... '천하제일검'이란 도데체 무엇인지! 그것이 그대인지 아니면 나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만이 내가 사는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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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십삽이 지금에 와서 묻노니, 천하제일이란 무엇인가? 정녕 그곳에 닿을 수 있는 이가 있는 건가?

 

 누구에게도 패퇴하지 않고 이 땅 위에 견줄 자가 없는 경지- 정녕 그게 가능한 것인가? 

 

닿을 수 없어도 좋다. 이룰 수 없어도 좋다. 그 형체가 보이지 않고 허황되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도 그래도 좋다. 

 

“천하제일!” 마지막까지 이 의지를 굳게 관철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천하제일’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자신이 평생 추구한 삶의 대답을 위하여 승리할 가능성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싸움에 임하는 연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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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연십삼을 향해 삼소야는 검을 뽑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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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십삼이 과거 자신에게 그러했듯이 자신의 검술의 초식과 약점을 상대에게 보여주며 동등한 상태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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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바보 같은, 하지만 그러면서도 결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대의 의리에 미소짓는 연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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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소야. 검객으로써 가장 굴욕적 죽음은 검이 아닌 병으로 죽는 것이지. 내 말이 틀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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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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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는 어떤 죽음을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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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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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의 삶은 부끄럽지 않고, 죽어도 후회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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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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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는...우리 친구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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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없이 미소를 짓는 연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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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들은 최후의 대결을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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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최후의 순간이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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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한 죽음일지라도 한순간 공포에 질린 것이 강렬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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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연십삼의 여정은 자신이 간절히 바랬던 죽음을, 자신이 간절히 찾았던 남자의 손에서, 자신이 평생 찾았던 대답과 함께 끝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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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생 최고의 호적수의 묘를 직접 만들어 그의 검과 의지를 이어나가는 삼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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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정 끝에서 그는 자신이 구한 여성의 말과 함께 영화는 끝나게 된다.

 

"그건 사람을 죽이는 검인가요?"

 

"아니. 사람을 구원하는 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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