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64 [19]

요즘 게시판이 여경으로 난리더군요..ㅋ

여군도 못지 않습니다

저는 중위 전역했구요...

병과학교에서 4개월간 훈련을 받으며 2개월차에 전입갈 부대로 일주일간 체험을 갑니다..

엥? 중대장이 여군이네요..

잘해줄줄알았어요... 개싸가지없음. 말만하면 도끼눈. 초음파소리지르고

아..이런 된장 말만 하면 삐지고 행군하거나 큰 훈련하면 중대장은 여자라고 쏙빠지고 저희 소대장이 중대 인솔하고

숙식훈련 가면 화장실만들어줘.. 샤워한다고 갑자기 없어져.. 따로 텐트만들어줘.. 어휴..

훈련하다 화장지워지면 화장고치러감..ㅋ

훈련하다 응가마려우면 대참사..남자야 임시 화장실에 그냥 가서 싸는데 꼭 어디로 1시간은 없어짐.

ㅋㅋㅋ 중대장에서 끝날줄아랐음..

부소대장 중사가 여군이네..?ㅋㅋㅋ 제가 부대에 있던 2년동안 이분 임신하고 출산하고 한다고 총 한 8~9개월봤나?

애가 셋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후 6년동안 애 3명낳고 6년동안 총 근무 월수 ..말안해도 답 나옴.

임신하고 훈련열외. 교육열외. 작업열외. 업무열외. 그냥 애들 상담하고 일지쓰고 당직도 안섬.

근데.. 임신이야 내 알바는 아니지만 .임신해서 휴가들어가면 간부 보충은 안 해줌...아.. 당직도 대신서 일도 대신해..

아악.. 드디어 여군중대장이 떠나고.. 여군부소대장 중사가 떠나고.. 햄볶하다...했더니..

23살짜리 빠른생일 여군 신입소대장 소위가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하면 찔찔 울어재낌.. 하...

뭐 말좀 할려구 옆으로 좀 나와서 둘이있고 난 이야기하고 그앞에서 훌쩍훌쩍....

아..그림이 이상해짐..ㅠㅠㅠㅠ

여군 정말... 그냥 여군끼리 모아놓으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