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2주만에 휴가를 나오게됐네여 저번휴가에 이것저것 많이 먹었으니 이번엔 크게 한번 먹자 생각해서 신사동 김수사 런치를 예약함
런치 스시코스(오마카세, 4만원)를 주문하면 바로 내주는 자왕무시 그냥저냥 부드럽고 맛있었음. 안에 새우랑 은행이 들어있네요
시작은 광어 재료가 잘 숙성되어서 보통 먹는 광어처럼 쫄깃하지않고 쫀득쫀득한게 입안에 넣자마자 흩어지는 샤리와 너무 잘 어울림
참돔은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 넣자마자 생선살이 크림처럼 퍼지네요
도미등살 갠적으로 도미에 껍질붙어서 나오는걸 넘 좋아함
연어는 연어지방? 특유의 향보다는 감칠맛이 많이 느껴져서 취향에 맞았음
방어는 많이 안먹어봤는데....그냥 고소하고 부드러운 방어맛?
드뎌 간장에 절인 아카미가 나왔네요. 저가 스시집에서 볼 일이 거의 없어서 대뱃살보다도 기대치는 높았던.... 고오급 참치살 특유의 산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
그 뒤에 나온 대뱃살도 ㄱㅆㅅㅌㅊ..... 좀 가격있는 스시집에서는 거의 항상 나오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입에 넣자마자 기름덩어리로 분해되는 대뱃살이....크......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주시고 간장 찍지말고 먹으라 하신것도 정말 탁월했다고 생각되네여
오징어 위에 소금과 유자가루를 올린것 내가 여태 먹던 오징어초밥과 같은것인가...싶을정도로 쫀득쫀득하면서 진득한 오징어가 입안 전체를 채움 유자향도 너무 잘 어울림
가리비 위에 유즈코쇼를 올린것 유즈코쇼 향이 너무 쎄서 가리비는 거의 식감밖에 안느껴졌는데 가리비 자체의 맛이 원래 별로 없어서 이렇게 한건가? 싶었음
단새우는 원래도 정말 좋아하는데 모양은 좀 이쁘지 않았지만 맛은 일품
청주에 절인 전복 그저께 부대에서 먹은 전복삼계탕의 전복과 비교해보니 눈물이.....
청어 청어초밥은 처음먹어보는데 상큼한?향이 은은하게 나서 넘 맛있어따...
새우는 말할것도 없이 단단하고 두꺼운 살을 씹는 느낌이 일품. 꼬리까지 살을 발라내고 줘서 놀람
시메사바 고등어의 고소한 맛과 산미가 잘 어울려짐
우니동과 카이센동 우니는 살짝 녹은거같기도 했는데 그래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음 카이센동에는 네기토로와 가니미소 표고버섯과 계란이 올라갔는데 살짝 비벼서 김에 싸먹으라 하심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특히 가니미소 특유의 게맛이 김이랑 정말 잘어울림.....
모밀이 나왔는데 와 정말 국물이 환상적이었음 쯔유국물 특유의 감칠맛이 몇배나 농축된 느낌이라 해야되나....
마지막은 아나고 정말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장어살이 분해되기 시작...
마지막으로 뭔가 먹고싶은게 있냐고 물어보셔서 아카미를 하나 더 추가해 먹고 디저트로 양갱과 메론을 먹고 나왔어요
여기저기에서 찾아보고 기대했던 메뉴가 몇몇 안나와서 아쉬웠지만(아보카도대게라던지 뭐라도 아부리한 메뉴라던지....) 가성비는 ㅆㅅㅌㅊ인듯 글고 친구 하나랑 같이 갔는데 둘다 말이 많은편은 아니라서 다찌석에 앉았지만 셰프분이랑 말이 거의 없이 찐따처럼 받아먹기만 했던것도 좀 아쉽네여....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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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얼마래? - dc App
4만원이라잖아!
오우야 오우야 - dc App
써잏구나4마넌 - dc App
굳굳
4만원이래잔아
죻다 퍄퍄
굿굿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