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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 17/12/15 10:54 | 추천 57 | 조회 2572

우리 사회가 기자들을 대우해주었던 이유, 그리고 앞으로 +126 [6]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81005

그 동안 시민들, 더 넓게는 우리 사회가 기자들을 (일부러) 배려해줬던 것은
언론인으로서 그들이 부당한 권력에 대항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공정한 보도를 통해 부당한 권력을 견제할 것이라는 신뢰의 표현인거죠.
즉, 그들이 추구해야 할 공공적 책무에 대한 대우입니다.

하지만 기자들은 시민들의 배려를 기자로서 마땅히 누려야할 대우나 혜택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것을 당연한 권리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고요.
그러한 시민들의 의지적인 배려가
자신들이 짊어져야 할 공공적 책무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라는 사실을 망각한채요.

기자들의 이러한 잘못된 특권 인식은 시대나 나이를 불문하고 광범위한 것 같습니다.
입사한지 몇 년 되지 않은 일부 기자들의 언행에서도 분명히 드러나는 것을 보면,
이 문제는 개인적 차원의 문제라기보다 한국 언론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보입니다.

공공적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 언론인에게 우리가 배려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이제는 배려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하나의 개인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원칙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이나 공동체에 물질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었다면 법의 심판을 받게끔 만들어야 하고요.

우리의 인내는 여기서 끝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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