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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밀리언.. | 18/01/17 01:11 | 추천 23 | 조회 3984

상당한 하방압력 +673 [14]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bitcoin&no=64277

금일 오전에 저의 증포게시물의 댓글에 가상화폐 관련 댓글을 남겼더만

 

가페에 가상화폐 관련 글을 좀 써달라는 쪽지가 몇개 날아와서 숙제하듯이 써 봅니다.

 

사실 이미 밝힌 이야기지만 제가 가상화폐 투자를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코인에 대해 얼마나 알겠습니까.

 

한 사람의 생각 정도로만 이해해 주시길.. 

 

설사 맞더라도 소 뒷걸음에 밟힌 쥐 정도로 이해하심 될 것같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큰 상승은 못해도 해외장 비트코인 기준 13000 ~ 15000 달러 사이에 며칠 더 머무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어쨌거나 가페에 가끔 반등이 되는 포인트가 유력하다고 예상이 될 때 글을 썼지만..

 

이미 금일아침에서는 임계점을 넘어선 상태 였으므로 반등이 되는 포인트가 없었고..  저의 예상으로는 당분간 없을 듯합니다.

 

즉 아주 빠른 속도로 10000 선 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1.

 

가페글을 잠시 보니 여기에서도 선물만기 이야기가 나오는 듯 하네요.

 

일정부분 동의 합니다. 

 

시간상의 흐름으로 보자면 

 

제가 증포에 아침에 댓글에서도 썼었듯이 곧 선물만기가 도래합니다.

 

제가 추적하는 여러마일스톤중에 헷깔리지 않았다면 현지시각 기준 수요일 4시에 CBOE 1월물 선물이 만기가 되죠.

 

우리시간으로 따지면 목요일 새벽쯤 될 것 같네요.

 

그러므로 금일 새벽은 물론이고 내일도 큰 하방 압력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반등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굳이 반등 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한다면 비트코인 10000달러를 깼을 때가 매우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가페분들에게는 악몽이겠지만)

 

차라리 CBOE 만기 전에 도달하는게 오히려 좀 더 큰 흐름에서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CBOE 선물보다 훨씬 규모가 큰 CME 선물만기 (월 마지막주 금요일 , 즉 26일)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특히 CME 선물 같은 경우 CME 선물 개장직전에 비트코인 최고점을 찍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설프게 반등하면 여전히 큰 하방압력을 달고 다음주를 가게 됩니다.

 

CBOE 선물은 본토 제미니 거래소의 지수현물을 추종하기 때문에 드리블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이지만..

 

CME 는 큰 규모의 3개 거래소의 현물을 복합 추종하기 때문에 드리블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편이죠.

 

진짜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 지점을 비트코인 기준 10000 달러 부근이나 아예 10000달러를 살짝 깬 가격인 9920달러 정도로 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지점이 고점대비 반토막이 나는 지점이거든요.

 

그리고 10000 달러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이자 깨지면 투매가 나오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10000달러를 깰지 안깰지는 모르지만 짧은 시간내에 그 부근으로 가는 것을 유력하게 봅니다.

 

 

2. 

 

조금 더 큰 흐름으로 봅니다.

 

단기든 중기든 간에.. 도박판에서 가장 우선되는 것은  차트도 아니고 가치측정도 아닌 심리전이죠.

 

아닌 악재가 소멸되었냐 아니면 잠재적 악재를 내포하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국내에서 법무부장관 발언 이후 단기 악재는 소멸되었지만..

 

어제 매우 중요한 뉴스가 떴었죠..

 

 

"동남아 각국, 사용 금지 계좌 동결 등으로 암호화폐 규제 강화 [출처: 중앙일보] "

 

http://news.joins.com/article/22284...

 

 

이 경우는 국내악재는 단기로 소멸되었으나 불씨의 여파가 도미노처럼 전이된 매우 큰 악재입니다.

 

우리나라를 필두로 각국들이 규제를 할려구 하는 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단편적이고요...

 

그것이 알고싶다의 끝 장면을 보면 케익의 한조각을 들고 개인들이 싸우는 장면들이 나오는 것처럼..

 

여전히 POW 기반 마이너들이 유통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중의 상당수는 중화권이죠.

 

현재 가상화페의 주축국가는 일본 미국 한국 중국 순인데... 중국은 이미 예전에 막혀있고 마이너들은 해외로 다 빠져나가 있는 상태.

 

가장 좋은 인프라를 가진 한국이 철퇴를 맞으면서 막히므로 일본 미국 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물리적으로 너무 멀고 캐나다를 통해 경유해서 가지 않는 이상은 힘들고 쉽지 않은 국가이므로 논외.

 

마지막 남은 가장 큰 시장 일본은 이미 마운트곡스 사태 이후 철저한 법규를 제정하고 감시를 두므로서 국가가 통제하고 있으므로 여의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돌파구는 한마리의 닭보다 여러마리의 메추리인 동남아 국가들인데 

 

한국의 비트코인 규제 사태를 보고 동남아 국가들이 미리 사전에 봉쇄해버린 것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이야 이정도의 투기가 벌어져도 사회적인 문제정도로 끝나겠지만...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미약한 동남아 국가에서 이런 투기가 벌어지면 국가 금융이 휘청할 수도 있는 것이죠. (특히 대부분의 국가들의 기득권이 화교권이므로 모럴해저드가 발생하면 걷잡을수 없음)

 

그러므로 투기 붐이 시작도 안했으나 미리 사전에 차단 시키므로서 단기적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세력들이 이대로 물러 설것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분명히 또 다른 편법과 대안을 만들어서 시도할 것을 생각합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지금 당장은 아니라는 것.

 

 

 

3. 

 

조금 조금 더 큰 흐름으로 썰을 풀어봅니다.

 

아베노믹스의 딜레마 중에 하나는 1990년 거품이 터지고 난 후 잃어버린 20년이 진행되는 동안 도토리 모우는 다람쥐가 되어버린 일본 국민들입니다.

 

즉 돈이 생기면 쓰질 않고 다다미속으로 들어가버리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경기부양을 해도 백약이 무효가 되고 엔화를 마구 찍어 헬리콥터에서 뿌려도 인플레이션을 발생하지 않고 툭하면 엔화는 강세를 보입니다.

 

물론 우리 입장에서는 축복이죠..  그런 요인 때문에 그만큼 빨리 따라잡을 수 있었으니깐요..

 

툭하면 강세를 보이는 엔화 때문에 기나긴 제로금리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일본 국민들은 너도나도 환투자에 매진하고 속칭 "와타나베 부인"으로 대표되는 세력군들로 탄생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동안 외환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력군으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실제로 외환 트레이더들이 "부인"들의 향방에 눈치를 많이 봅니다..)

 

여기서 부터는 뇌피셜입니다. 비약이 될 수 있으므로 가려 들으시길..

 

미국의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에서 달러는 더이상 고공행진을 하지 못합니다. (지금도 급속하게 달러의 약세흐름을 유지 중)

 

당연히 과거사례와 같이 습관적으로 엔화의 가치는 올라가고 그이면에는 와타나베 부인들의 탈달러화 및 엔화 러시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양적완화를 시행중이고 미국의 경기와 유럽,일본의 경기는 엄연한 갭이 있으므로 엔화가치가 급속도로 절상이 되면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에 다 망가져버리죠.

 

아마 일본정부는 마운트곡스 해킹을 빙자한 먹튀사태를 기점으로 국가가 강력하게 통제하되 결과적으로 거래를 허용하게 되버린 정책은 여기를 기반에 두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부작용은 있을 수 있어도 엔화의 절상을 막고 적절한 위치에 묶어 준다면 일본 정부로서는 이보다 좋을 수는 없죠.

 

실제로 달러는 2년전부터 고점찍고 꾸준히 하강하는 추세이지만 엔화는 절하된 박스권에서 와리가리로만 묶여 있습니다.

 

환투기 좋아하는 국민들이 달러를 버리고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넘어 투기로 번질 수 있음에도 이것을 허용한 것은 정부가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고..

 

개인적으로는 성공한 듯 보입니다.

 

버뜨..

 

미국은 이미 금리를 두번이나 인상한 단계에서 ECB(유럽중앙은행)나 BOJ(일본은행)나 지금은 서로 눈치만 보면서 살짝 살짝 시그널을 날리는 단계입니다.

 

특히 일본 입장에서는 아직도 미흡한 구석이 있다고 하나 이제 더이상의 양적완화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ECB 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은 유럽보다 훨씬 더 긴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해온 국가이므로 은행들의 체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죠.

 

즉 기업들은 노래를 부르지만 이제 은행들을 비롯한 금융권들은 양적완화로 인해 숨이 까딱까딱한 상태이므로 더이상의 양적완화는 힘들고 테이퍼링(양적완화축소) 체제로 가야하기 때문이죠.

 

특히 12월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 했으므로 BOJ, ECB 둘 다 1월 부터 테이퍼링을 체제로 끊어야 하고 둘다 눈치만 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러므로 더이상 절하의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엔화도 이제 강세로 갈 수 있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강세의 흐름으로 추세가 전환이 되면 와타나베 부인들도 비트코인을 버리고 엔화매수의 러시가 될 가능성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며칠전의 게시물에서 엔화의 강세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yen.gif

 

 

위 차트의 붉은 사각형의 장대음봉은 BOJ가 1월에 돌아온 장기국채 재매입을 100억엔 축소된 금액을 매입하므로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날입니다.

 

즉 말만 안했지 테이퍼링 체제로 간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엔화 초강세로 나타난 날입니다.

 

아직은 갑을론박으로 인한 강세이지만 현재의 큰 흐름에서는 엔화 강세로 계속 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작년 여름에도 비트코인 관련 게시물을 증포에 쓴 적이 있지만 그 때는 중국만 보고 예측을 했기 때문에 일본을 전혀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중국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과는 반대로 시장은 꺼꾸러 가버린 요인.

 

작년 여름초에 일본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있었으면 비트코인 투자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아쉬운건 별로 없지만..

 


 

 

이제 손절한 타이밍도 많이 지난지라.. 그 전 게시물처럼 무리한 자금이 있으면 반등하면 털어라고도 말 못할 듯 합니다.

 

개개인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잘 빠져나오시기를 기원하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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