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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74 | 17/11/21 18:11 | 추천 20 | 조회 554

캠포분들 잘 지내시죠? 요즘 캠핑도 못가고 해서 뻘글 써보았습니다 ^^ +120 [18]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camping&no=195067


안녕하세요 흐름 입니다.

 

요즘 캠핑도 못가고 딱히 일이 많지도 않고 해서 그냥 뻘글 써보았습니다.

좀 부족하지만 그냥 좋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제가 캠핑을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되는 고민이 "텐트를 뭘로 살까?" 였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저는 그냥 "콜맨" 이라는 브랜드가 맘에 들어 콜맨 매장에 가서 멋도 모르고 정가를 주고 

세트로 구매 했었죠. 생각보다 많이 비싸게 샀던 기억이 ㅜ..ㅜ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버전 ㅎㅎ)

텐트를 사면서 원단이나 스펙에 대해서는 그냥 대충 보고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었는데

어느 순간 스펙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면이냐 폴리냐도 생각해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원단에 대해서도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정리를 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아는게 없는데다 게으르다 보니 나중에 "에이 귀찮아"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시작했으니 간단하게 정리하려고 합니다.


텐트 원단의 종류

텐트 원단의 크게 경우 면과 폴리로 나누는게 쉬울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공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제조사 별로 다양한 명칭을 붙이곤 합니다.


면의 경우 테크니컬 코튼,하이드라쉴드 코튼,아웃텍스 에어텍 등등 가공방식 또는 면과 폴리의 혼방 비율에 따라 

다양한 명칭을 사용합니다. (캔버스라는 것도 면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폴리의 경우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원단을 통칭하는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면과 폴리는 뭐가 다른 걸까요?


면의 경우는 목화로 실을 만들어 직조를 하는 경우고 폴리의 경우는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거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폴리에스테르라는 명칭이 있는데 폴리에스테르는 당겼을 때의 강도가 나일론 다음으로 높은 섬유로써 물에 젖어도 

강도가 변함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폴리 텐트의 경우는 폴리에스테르를 타프타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00% 나일론으로 만든 텐트도 있으며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텐트 원단의 직조 방법

앞에 말씀드린 원사를 직조 하는 방법에 따라 명칭이 나누어 지는데


직조 방법으로는 옥스퍼드, 타프타, 립스탑이 있습니다.


옥스퍼드 방식은 날실과 씨실을 각각 두 가단으로 만든 직물로 두껍고 무겁습니다.

주로 텐트 바닥이나 타프에 많이 쓰이는 편입니다.


타프타는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실은 촘촘하게 엮어 부드러우면서 내구성이 강한편입니다.

(쉽게 말해 가는 실로 촘촘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립스탑은 주로 상기의 방법으로 원단을 만들 때 중간중간 격자 무늬(바둑판 형식)로 좀더 강한 실(강화 나일론 등)을 넣어 

원단이 찢어 졌을 때 더 이상 찢어지지 않도록 보강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텐트 원단의 단위

여기서 잠깐 텐트 원단의 단위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텐트원단의 단위로는 데니아, 덴시티, 내수압 등의 단위가 있는데


데니아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데니아는 원사 1g으로 9,000m의 실을 뽑아냈을 때의 굵기 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데니아가 높을 수로 두껍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은 타프의 경우가 150D 에서 300D 까지 나오는데 두꺼운 원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에 사용하는 돔텐트 플라이의 경우 주로 75D 정도입니다.


덴시티는 밀도는 나타내는 단위로 1제곱인치의 원단에 들어간 실의 수입니다.

원단에서의 실의 밀도를 나타내는 말인데 180T라고 하면 180개의 올이 사용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촘촘하다는 의미로 받아 들이면 되겠습니다.


내수압이라는 단위도 있는데 이거는 원단이 어느 정도의 수압까지 견딜 수 있는지 단위로 표기한 것입니다.

지름 10mm위 원단에 얼마만큼의 물을 부으면 새는지를 나타내는데 예를 들어 내수압이 1,000mm 이면 

1m의 물기둥이 올려도 물이 새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원단의 가공

어느정도 원단에 대해 정리가 되었다면 

원단의 가공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가공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의를 내리면

-발수가공(W/R)

 : 물이 원단에서 튕겨져 나가게 하는 가공방법입니다. 비가 오면 물이 또르르 흘러내리게 하는 가공법입니다.

  사용횟수 그리고 자외선을 많이 쏘이게 되면 점점 발수력이 떨어집니다.

-테프론 발수가공 

: 듀퐁사에서 생산하는 테프론 용액으로 가공처리를 하는 것이며 일반 발수가공과의 차이점이라면

  오염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는 점입니다. 

-피그먼트 가공 

: 빛을 막아주는 코팅인데 빛이 안쪽으로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외선을 막지는 못합니다.

-UV 가공 

: 빛의 투과와는 상관없이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가공 방법입니다.

-UVP 가공 

: 피그먼트와 마찬가지로 빛을 막아주는 차광효과가 있으며 추가로 자외선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방수가공(WP) 

: 폴리우레탄 코팅(PU)이라고도 하는데 원단에 방수가공을 하는 것입니다. 주로 폴리텐트 안쪽에 보시면 얇은 

  비닐 코팅이 되어있는데 이것을 방수가공이라고 합니다.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가공방법입니다.

-실리콘 가공 

: 발수와 방수 기능 둘다 하는 가공방법이며 주로 알파인용 텐트에 사용합니다.

-아크릴 가공 

: 빛을 막아주는 피그먼트 가공과 비슷한 가공법입니다.

-방염 가공 

: 원단에 방염물질을 도포하여 화제가 발생했을 때 불에 잘 타지 않게 하는 가공방법입니다.

  불에 타는 속도를 좀 늦춰 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까지 알아 보았으면 어느 정도는 텐트 원단에 대해 알아 본거 같습니다.


아는게 부족하다 보니 여기저기 찾아가면서 글을 쓰다보니 잘못되거나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정해야될 부분을 말씀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되면 다음에는 텐트 원단(면과 폴리)에 따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캠핑되세요 ~~~~


간만에 딸바보가 사진 올려 봅니다.

장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추워지니 여름이 그리워 지기도 하네요 ㅎㅎ

 

 

20170807_21353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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