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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ztuip | 17/10/01 14:37 | 추천 1 | 조회 627

생산직 노동자의 흔한 임금체불 사건.jpg +338 [1]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humor&no=294904

 http://news.naver.com/main/read.nhn...


"체납 임금을 달라"며 시너를 들고 올라가 자살 소동을 벌인 하도급 업체 대표 A(44)씨가 4시간여 만인 오후 8시 30분께 내려 왔다고 밝혔다.


저희 회사 대표님이시며 저는 저 3차 하도급 업체 직원입니다.


소식을 듣고 황급히 현장으로 갔습니다만, 이미 출입통제가 되어 대표님을 뵐 수가 없더군요.


미안하다는 네 글자 문자 한통을 남기시고 몇시간 동안 저희를 위해 협박.까지 불사하였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지요.


품질은 생존, 납기는 목숨이라는 원청공장 입구에 적힌 문구를 보며 새벽 세 시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주말도 저녁도 없이 납기를 맞춰 장비를 완성시켜줬는데..


저는 이번 추석엔 집에도 가질 못합니다. 명절에 부모님께, 동생들에게, 조부, 조모님께 용돈한 푼 드릴수 없는 자식, 삼촌, 손자가 되어서요.부끄러워서요. 그저 열심히 노무를 제공 해 준 제가 왜 부끄러워야 하나요.


하루 열 네시간씩, 도저히 안될 땐 18시간씩 일 해준 우리들이 왜 부끄러워야 합니까?


원청은 왜 중간 관리 하도급업체가 3차 하도급 업체에게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있음에도 계속 거래를 한 것입니까?


중간 관리 하도급업체는 왜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그저 인력을 제공해주고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까?


근로감독관은 불법파견을 관리감시 하지 않는 것입니까?


불법파견이란 무엇입니까?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근로자를 파견한 형태는 위장도급이 아닙니까? 불법파견이 아닙니까?


언제까지 저희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하루하루 일하면서도 오늘 일한 임금은 제 때 받을수 있을까 걱정하며 일해야만 합니까?


뉴스, 커뮤니티 게시판들을 보다 보면 세상은 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저희들은 아직도 최소한의 보호도 받지 못한다고 느껴집니까?


억울하고 분해 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미 동료들의 가정은 파탄 직전이며...


저 역시도 그러합니다...


밤잠 이루지 못해 맞은 아침에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유일하게 흔적을 남기는 클리앙에 분풀이 한 번 해봅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한 번만 기억 해주세요


기초수급대상자,주부,고3취업반,직업학교훈련생,전문대실습생등... 없는 사람들 등골뽑아먹는 
인력파견, 아웃소싱 놈들이야말로 사채업자보다 더 갈 때까지 간 말종 종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작 전화 몇 통화에 일당의 최소 20~30% 갈취하고 사고 터지면 배째라식으로 덤비는 쓰레기들이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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