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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cwqrj | 17/07/27 08:14 | 추천 0 | 조회 645

청와대 입성한 토리의 인생 역전.jpg +469 [1]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humor&no=29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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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되기 직전 구조되었을 당시 토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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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뒤 청와대에 입성한 토리. 세계 최초의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독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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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야! 반가워! - 네 살 유기견 토리가 드디어 새 가족 품에 안겼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입양 절차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려온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늘 토리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지난 5월 초 대선 유세 과정에서 동물보호단체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토리는 온몸이 검은 털로 덮인 소위 못생긴 개다.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퍼스트 도그(first dog)'로 입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동안 동물보호단체 ‘케어’ Care 의 보호를 받던 토리. 문재인 대통령이 토리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후, 토리는 치료와 건강검진, 예방접종을 받고 청와대로 들어오기 위한 입양 절차를 차곡차곡 밟아 왔습니다. 처음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 털이 듬성듬성했던 토리였는데 동물보호 활동가들의 따뜻한 치료와 보살핌을 받은 지금은 복슬복슬 귀엽고 건강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2015년 10월에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토리를 발견했을 때, 토리는 친구와 함께 남양주의 한 폐가에 묶여 있었습니다. 눈과 입은 덥수룩한 털로 덮여 있었고, 60cm 짧은 목줄에 묶인채 산책은 커녕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밥그릇에는 썩어가는 잔반이 들어있었지요. 당시 토리의 주인은 어디선가 개들을 데려와 툭하면 때리다가 결국엔 잡아먹곤 했답니다. 다행히 토리는 구조됐지만 함께 있던 친구는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토리라는 이름은 ‘밤톨’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방치됐던 털을 다듬으니,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이 마치 밤톨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네요. 2015년 10월에 구조된 이후에는 '예쁜 강아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입양이 늦어졌다는데 인생역전. 문 대통령의 입양 결심 이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문토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오늘 토리를 맞이한 대통령은 입양확인서에 서명하고 토리의 성격과 습성이 꼼꼼하게 적혀 있는 자료와 강아지 용품도 한 아름 받았습니다. 토리는 자율급식이라 늘 밥그릇에 밥을 놓아두어야 하고 갑작스럽게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또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훨씬 친절하다고 하네요. 남자를 특히 두려워하는 것은 폐가에서 학대하던 전 주인이 남자였기 때문인 것 같다고요.

그렇다면 토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산책입니다. 폐가에서 짧은 목줄에 묶여 있던 사연이 있어서인지 토리를 산책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토리가 남자를 경계하긴 하지만 산책을 같이 나가면 금방 친해질 거예요.” 케어 박소연 대표의 말입니다.

문 대통령은 "해마다 100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새 주인을 찾지만 30만 마리가 버려진다고 한다"며 "토리를 아껴주시는 것 만큼 유기견, 유기묘에도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너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청와대의 새 식구가 된 토리. 아픈 과거를 잊고,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그리고 마루, 찡찡이와 함께 앞으로는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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