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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늄.. | 17/12/15 16:47 | 추천 87

문조 1년, 베이징의 굴욕 +403 [19]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20532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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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보" 쿵쉬안유 등이 상을 인도하여 만찬에 초대하는듯 했으나 이내 다시 취소하였다.

대군 이하가 한성에서 올라 왔는데, 단 아래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하였다.

이후, 왕이가 슥건평의 말로 상에게 단에 오르라 청하였다.

상은 이 날 그들의 위압감을 이겨내지 못 하고 의장대에게 고개를 숙이는 굴욕을 보였다.

이 내 차 한잔이 올랐다. 슥건평이 왕이를 시켜 상과 여러 시신에게 고하기를

"중국은 대국으로서 소국을 돌봐 줄 의무가 있고 책임이 있다" 하였고,

이에 상이 대답하기를 "높은 상봉우리 같은 대국에 작은 나라는 언제나 감흡할 따름입니다" 라 하였다.

이후에도 왕이는 슥건평의 말로 꾸준히 상을 홀대 하였으므로, 보는 자들이 저마다 눈물을 흘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과 시신들은 "대국과의 관계가 진전되었으며, 환대에 감사하다고" 하니

백성들은 지탄에 빠지며, 이 굴욕적 만남을 통곡해 하였다.

- 문조실록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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