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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키.. | 24/05/14 07:56 | 추천 35 | 조회 970

꽃모닝 정화 프로젝트 - 5 프론트 도어 랩핑 +30 [1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40880

이런 글을 작성하는 목적은 비영리, 취미생활 영위, 정보 공유 차원임을 밝힙니다.

 

제가 누군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는 밝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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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져온지 4-5개월이 지났다.

처음 중고차 매매단지 주차장 한 구석에. 눈에 덮혀서 문을 열었을 때 코를 강타하던 냄새가 아직도 선명하다. 

서울역에서 느낄 수 있는 지린내 + 술에 쩔은 냄새다. 엄청나다. 

내장부품의 대미지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오염과 스크래치, 어설픈 복원시도. 

시동을 걸었다. 3기통의 감성이라고 하는데 정말 개판이다. 

 

 

그런데 가져오고 싶다는 욕구가 용솟음친다. 

 

와이프한테 맞을 뻔 했다. 자기는 죽어도 안타겠단다. 특히 오염된 시트 커버를 보더니 기겁을 한다. 

 

 

4-5개월이 지난 지금. 수개월이 지나 손도 제법탔고 처음보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한다. 긍정적인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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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마음의 병을 또 한번 스스로 치유해야지. 오늘은 프론트 도어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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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차주는 와인회사 영업사원이었다는데.... 영업이라는 표현이 납품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마케팅이나 홍보라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차를 막굴리고 차 내부에서 술을 마신건지 뿌린건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더럽게..... -.-;;;;

 

 

담배는 또 얼마나 태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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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을 탈거하고 어셈블리화 되어 있던 부품은 전체 분해를 해서 물로 워싱을 한다. 의미없는 과정일 수 있지만 최소한의 먼지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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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세정을 하고 순차적으로 건조를 하기 위해 일부는 방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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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구조를 파악하고 어떻게 작업을 진행할 것인지를 고심한다. 원피스 랩핑을 하는 것이 좋을까. 어딘가에 스크랩을 만들어서 여러피스 랩핑을 하는 것이 좋을까. 이왕 커스텀하는 것이니 스펀지를 넣어 쿠셔닝을 해볼까.데코레이션 스티치를 넣어볼까.

 

아주 오래 전 베라크루즈 베이스로 연구샘플을 제작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이번 작업에선 나머지 파츠와 동일한 컨셉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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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되는 파츠까지만 단순 랩핑을 했다. 블랙 칼라 부분은 코오롱 샤무드, 칼라 부분은 알칸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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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좌우의 밸런스를 맞추고 크래시패드 가니시와 에어벤트도 유사한 계열의 클라우드 사틴 계열의 필름 마감을 했으니 유사한 느낌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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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앉아 전체를 보는 느낌.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과 샤무드 크래시패드, 그리고 샤무드 도어 트림이 유사한 질감으로 안정감을 준다. 이제 하부 파츠는 순정 블랙 칼라로 변경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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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와 크래시패드의 매칭. 거기에 에어벤트 베젤의 필름 포인트. 단조롭지 않게 변화를 주는 목적인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과하지 않게 밸런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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