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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의.. | 18/06/23 13:00 | 추천 22 | 조회 1698

역사의 죄인 김종필 4대 죄 +654 [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69919

방금 김종필(金鍾泌)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1926년 1월 7일 태어나 2018년 6월 23일까지 무려 92년하고도 5개월을 살았다. 정말 오래 살았다. 죽은 당일이기도 하지만 언론에서는 좋은 보도만을 많이 내고 있는데 불쾌하다. 김종필의 죽음에 대해 절대 동정도 아쉬움도 있어서는 안된다. 그를 애도한다는 것은 그에 의해 희생된 수 많은 이들에 대한 모욕이다. 


그의 큰 죄 4가지만 일단 나열해 본다. 우선 1961년 5월16일 박정희와 함께 군사반란을 일으켰다. 5·16 군사 정변 주역이며 박정희 조카 사위라는 배경으로 1979년 박정희가 죽을때까지 박정희 시대의 2인자였다. 간혹 그가 박정희에게 미운털이 박힌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박정희가 김종필을 견제한 것은 대통령 자리때문이었지 김종필과 연을 완전히 끊은 적은 없었다. 박정희 유신 시대에 국무총리를 지낸 것을 보라. 이후 공화당 총재까지 지내지 않았는가. 김종필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뿐 박정희 시대 최대 수혜자였다. 그러니 5.16군사반란에 대해 김종필은 박정희와 더불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다. 


그리고 김종필의 다음 큰 죄는 바로 중앙정보부 (지금의 국가정보원) 창설이다. 김종필이 중앙정보부(중정)를 창설한 목적은 박정희 정권의 안정과 영구집권이었지 대외 정보 수집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정보부가 아니었다. 1961년 5월 20일부터 1963년 1월까지 초대 중앙정보부장을 지내면서 김종필이 다져논 중정은 이후 노태우 정부까지 군사 정부의 개 노릇을 충실히 하면서 수많은 민주주의 인권 운동가 그리고 죄 없는 시민들에게 간첩 혐의를 씌우고 고문하고 목숨까지 잃게 만든 대표적인 반인권 기관이었다.

 


이후 민주화가 되고 이름이 바뀌었지만 최근 박근혜 정권까지 국정원 본래의 역할 보다는 정부에 반대하는 진보 정치인들을 조사하고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조작하는 짓을 벌였다. 국정원을 권력의 개로 만들고 원래 그런 목적으로 만든게 바로 김종필이라는 자였다. 중앙정보부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는지 지금도 그 실태조차 모른다. 김종필은 이에 대해 죽어서도 비난을 받아야 할 것이다. 



김종필의 세 번째 대죄는 한일협정의 주역이라는 점이다. 이 협정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이 좋아졌다고 자칭 보수들은 주장하지만,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국민들의 받았던 엄청난 피해에 대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을뿐더러 무엇보다 일본에게 더 이상 책임을 묻지 못하게 만들었다는게 문제였다.

 

 

 

지금도 많은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소송조차 제대로 못하고 한국 정부에서도 보상을 받지 못하게 만든게 바로 김종필 이 자 때문이었다. (참고로 박정희 시대 경제발전은 이때 들어온 돈 보다는 당시 세계적인 경제 성장이 더 컸다. 이에 대해서는 다시 정리해 보기로 한다.)


네 번째 대죄는 지역갈등 조장이다. 우리가 아는 3김 시대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지역갈등이었다. 김대중 호남, 김영삼 영남, 김종필 충청도로 나라를 3등분해 버린 이들 세 사람은 오로지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분열시켰다는 점에서 공동 책임이 있다. 이들 3김 때문에 아직도 동서의 지역갈등은 남아 있고 그 후유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필은 절대 존경 받아서는 안되는 인간이며, 본 받아서도 안되는 자이며, 국민들의 애도를 절대 받아서는 안되는 자였다. 이 자의 무덤에 침을 뱉는게 옳다. 이런 자가 92세 천수를 누렸다는게 참으로 화가 날 따름이다.



 http://mrchat.tistory.com/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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