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마트에 갔습니다.
장을 다보고 차에 짐을 옮기려고 카트를 끌고가는데
내 옆옆차쪽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웅성거리고있더라고요.
살짝보니 차키를 차안에 둔 상태로 문이 잠겨버린거였습니다.
문제는 그 안에 2살정도밖에 안되는 아이가 카시트에서 벨트를 한채로 있었고요.
삼성애니카에서 직원이 오긴왔는데 열지를 못하더라고요. 막 수셔보고 별 행동을 다 해보지만
차가 벤츠였습니다.
여기저기 전화를 하시더니 다들 이거 문못연다고 전문업체와야한다고..
근데 지금 밤9시라
1시간이상 기다려야한다는말에
그 아이아빠는 뭔가 초조하고 분개한 표정이었습니다. 애엄마는 울기직전이었습니다.
안에서 아기는 울고있고..아마 30분은 넘게 갇혀있었던것 같아요.
결국엔 근처를 둘러보시더니
매장입구쪽에 있는 소화기를 가지고 오시더니 아무래도 유리창부셔야겠다며 부시려고하자
갑자기 이마트명찰이 있는 정장입으신분이 막더라고요. 부시지마시고 10분만 더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해결해보겠다며 한 5분뒤에 열쇠수리공이 왔습니다.
그러더니..낑낑되던 애니카보험사직원이랑 긴급출동을 하긴했는데 구경만 하던 벤츠쪽기사들 보로 비키라며
철쪼가리몇개랑 장비가지고 뚝딱뚝딱하더니
3분만에 문을 열더라고요.
애니카,벤츠직원은 넋이 나가고..사람들은 와 하면서 박수를 쳤습니다.
아빠는 아이한테 미안하다며 애엄마랑 애부터 보고 아이다독여주고
열쇠수리공아저씨한테 정말 고맙다며 사례금인가 엄청 주셨는지 열쇠수리공은 괜찮다며 딱 3만원만 받고
쿨하게 가시더라고요..
전 그때 알았습니다.
잠긴거는 열쇠수리공이 최고라는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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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뻔했네요ㅜㅜ
차안에 키있으면 안잠기지않나요?
원래는 안잠기는게 맞는건데
긴급출동 기사님말씀이 차종구분없이 저런경우 허다하다고하더라구요
약은 약사에게..
열쇠는 열쇠공에게...
전문가 분들이 계십니다. 꼬챙이(?)같은거로 키안쪽 파악해서 그자리에서 바로 열쇠깍아내서
바로 열어버립니다 ㄷㄷㄷ 저도 뉴아트때 한번 겪었던;;;
차키가 안에있는데 잠기다니....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