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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얼마 전 어느 휴일 아침..
토스트를 먹고 싶다는 딸아이의 말에..
후다닥 식빵과 과일을 준비합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오늘 우리 뭐 할까?"
계획을 세웁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결정!
평화누리공원의 상징이자 가장 유명한 바람개비..
그리고 초대형 압핀.
거대한 조형물 앞에 서니...
딸아이가 미니미가 되었네요.
딸: "아빠~ 내일 또 올까?"
아빠: "내일은 월요일인데..."
딸: "그래서 못 온다고?!?!"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놀다 보니 예약해 놓은 DMZ 투어 시간이 다 되었네요.
1호차 탑승!
차량 탑승시에도 신분증이 필요하니 꼭 지참해야 합니다.
TV에서만 보던 통일대교를 지나 도라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있는 전망대라고 합니다.
500원을 넣고 보는 망원경.
개성공단과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이 보이네요.
다음은 제3땅굴.
땅굴 안은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300미터를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코스인데...
경사가.. 경사가....
도라산역입니다.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의 최북단 역입니다.
서울에서 신의주를 언제쯤 갈 수 있을지..
[타는 곳, 평양 방면]......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라는 글귀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경의선 철도 복원을 위한 침목 기증자 13,226명의 명단입니다.
"아빠~ 엄마 이름 찾았어!!"
지금은 관리자만 상주하지만..
언젠가 이곳을 통해 북한, 중국, 유라시아까지 갈 수 있길 기원해 봅니다.
평화누리공원에는 '평화랜드'라는 작은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바이킹, 파도그네, 회전목마 등 15가지정도의 탈것이 있네요.
"아빠~ 우리 저거 타자~"
대형 놀이동산의 바이킹보다 더 스릴 있습니다.
멀미가 나서 식겁했네요...ㅠㅠ
"아빠~ 그림자 엄~청 길어~"
"그럼 집에 갈 시간이네~^^"
왠지 마음이 숙연해지고 뭉클했던 임진각 DMZ 투어..
딸아이는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무얼 생각했을까요.
여유로운 가족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평화누리공원..
조만간 도시락 싸서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DMZ 투어..
당일 나들이 코스로 추천합니다^^
풀 스토리.
http://hyun1092hyun.blog.me/221297109259
댓글(7)
아이가 너무 즐거워 보이네요!!!
제가 더..ㅎㅎ
멀리서 봤을 땐 크기를 가늠하지 못 했었는데..
엄청 크네요 ㅎㅎ
볼 때마다 느끼지만 좋은 아빠 같아요 ^^
늘 좋은 아빠이고싶습니다.
땅굴이나 도라산역은
임진각역가서
타고 들어가야되죠 ㄷㄷㄷ
그 신분증? 웜가 작성하고
네 임진각에서 DMZ투어 티켓 끊고 들어갑니다.
신분증 없인 못 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