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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안와 | 17/10/18 02:01 | 추천 50 | 조회 5159

남편한테 편지써서 지갑이 넣어놨어요 +405 [2]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68754

밤에 잠이 안와서 꼼지락 대다가...
결혼생활갤의 다른분 게시글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울컥해서 편지써서 지갑에 몰래 넣어놨어요.

얼마전에 기념일이었는데 둘다 걍 챙기는것은 없이 서로 손편지 써주기로 했어요.
읽고 운 사람이 내기에 지는걸로 했는데.. 일단은 제가 먼저 썼습니당?!!!!

제 남편은 잘 안울어서...ㅋㅋ아마 봐도 안 울거에요.
제가 내기에 질듯염.. 그걸 노리고 내기를 제안했겠죠 ㅠ

남편이 감동해도 안우는게 그게 쪼꼼 섭섭했었는데..(이벤트해줬을 때도 ㅠ 눈물한방울 안흘림)
여보는 왜 안우냐고 물어보니까 저를 지키고 책임져야해서 이제는 안된대요.
연애 때는 많이 울더니... 그립기도하네요 ㅋㅋ아후~

남편은 오유인입니다!! 하지만 아이디는 없는것 같아요.
제가 아이디있는것도 모를걸요ㅋㅋㅋ


옛날에 연애하는 중에 우연히 오징어였다걸 알고 놀랐어요.
오유징어 였냐고 ㅋㅋㅋㅋㅋ
어느날 오유를 하고 있더라구요? -_-;;  ㅋㅋㅋㅋㅋㅋ

한동안은 직장땜시 바빠서 못왔지만 최근에는
저녁에 각자 의자에 앉아서 오유를 봅니다.ㅎㅎ

"이 게시물 봤어? 그 강아지 사진 봤어?" (개도 무척 좋아함 )
게시물의 글과 댓글을 서로 낭독해주기도함 ㅋㅋㅋㅋ

이걸 읽을지 모르겠어요.
요즘 낚시에 입문하신 남편이 낚시 블로그를 탐독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ㅋㅋㅋㅋㅋ
토요일에 갈 낚시때문에 설레서 맨날 낚시+해루질 이야기만 합니다.
가려면 5일이나 남았는데, 밤에 누워서 막 기대된다고 애처럼 좋아하는 남편보니 웃기고 귀여웠어요.

몇주 전에 형부가 초보자용으로 낚시대를 골라주셔서 낚시대랑 릴을  구매하는데.. 12만원이라길래 사라고했어요.
구매하고 와서는 구경하고 있는 내게 조용하게 쭈볏거리며  "너무 비싼거 산거 아니에요? ㅠㅠ"라며 미안해하던 내남편ㅜ

일요일에 가서 추와 찌? 등을 사서 왔는데 집와서 검은 봉지를 달랑거리며 넘 좋아함 ㅋㅋㅋㅋ

하지만 저희는 사실 끼울줄도 몰라여ㅋㅋㅋ
근데 맨날 낚시tv봅니다.ㅋ

조사님들이 잡을때 "바이트!"를 외치고, 물고기 보여주면서 "예~~쫘~"라며 외치는 것에 쾌감 느낌ㅋㅋ대리만족 ㅋ

남편이 이 글을 볼지도 의문이지만.. 이글을 본다면 보기전에 편지를 읽을지, 아니면 보고 지갑을 열어볼지 궁금하네요.ㅋㅋ
(낚시 힌트까지 있어서 자기 이야기인줄 빼박 알텐데 ㅋ)
지갑은 가방에 주로 넣어놔서..점심시간때만 꺼내는것 같아요.
교통카드만 따로 호주머니에 넣고가져 다니거든요.

과연 언제 편지를 읽을 것인가??!


헉 넘 시간이 늦었네요~~ 저는 휘리릭 갑니당...늦은밤 잘주무세여~

혹시 주말 낚시와 해루질 대박치면 사진도 올려볼게요.
초보주제에 낙지를 노리고 있습니다만....ㅜㅜ 가능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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