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06749)  썸네일on   다크모드 on
ㅇㅇ | 17/08/19 17:00 | 추천 45 | 조회 716

그게 사다리라지? 가운데 있더라며? +85 [8]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18123














예고장인은 어김없이 단 몇 컷으로
출구를 봉쇄하며
나의 일주일을 역시나 현망징창속으로 던져주심.



오래오래 외롭지 말라는
목메이는 말 한마디를
겨우 건네고 있는데
왜때무네 사다리
너가 소백이보다 더 가운데 있는 것 같은건
내 착각인가.
나무와 나무 사이에 난 작은 오솔길
그 길, 방향을 향해 정확하게 놓여진 사다리! 너!!




사다리?
사다리는 온전히 인간이 가진 공간적 한계를
(지면이 없는 상태의 높은 곳) 극복하기 위해
나무조각들을 두 면으로 이어
높은 공간을 오르내릴 수 있게끔 한 물체.

너의 공간으로 갈 수 있는 매개체,
하지만 나를 잃지 않고
너에게 갈 수 있는 매개체라지?

현대 사회에서는 계층의 다름을 이어주거나
정치이념의 사다리 등 의식간의 다름을 이어주는 역할로 쓰이고

종교에서는 절대자의 보호를 받아
절대자에게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의 수단,
혹은 절대자 스스로가 깨달음을 얻고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는 수단으로 보여지기도 해.
(기독교에선 야곱의 사다리,
불교에서는 붓다의 계단)


그런 사다리는
고대신화에서는 천지와 땅을 이어주는 역할이었다.
사다리의 수직으로 선 두 개의 세로대는
흔히 신계의 두 나무인 선악의 지식수와 생명수를 뜻하고
영적 지혜의 나무로 가로대를 만들어 가치과 생명을 결합하지.


신화속에 사다리나 계단은
꿈과 희망을 가진 인간이 할 수 있는
비초월의 상태에서 초월적인 상태로의
하나의 접근을,
그 접근을 통해 절대자에게 다가가고
깨달음을 얻고 축복받는 개인적인 완성을 상징해.







서로의 삶에 들어서면서
그 전엔 나올 생각조차 못 했던 그 세계가 부서졌다.
용기내서 다가갔고
용기내서 깨고 나온거야
소아 하백이 둘 모두.


딱히 뭐가 부족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가득하지도 않았을 하백에게
늘 도온...
아니 사실 단단히 빚은 마음 한 켠에
늘 목마른 그리움을 담고 살았던 소아는
이미 그녀의 존재만으로도
온전하고도 새로운 세계가 되었는데

그 새로운 세계에 겨우 들어서니
온전함을 깨라 돌아오라 한다지.
사멸일 수 없어. 그는 자연 그 자체니까.


그 후회없는 이별을 하려고
여기까지 왔다...고
이제 다 왔다...고 생각해?
아니면 한 걸음 더 나아갈까?
서로가 서로에게 완성형의 사랑이 되어줄 수 있을까.




하백 울지마, 손 내밀어.
소아야, 울지마. 가자.
이미 부서진 세계는 뒤돌아보지 말자.
하백만 보고 하백만 사랑하겠다던
너의 사랑길에
사다리가 되어줄게.
오래오래 외롭지 않을거야.
오래오래 함께할거니까.
너는 하백의 신부니까.





























는 아니면 말고
그냥 소품팀이 사다리 이쁘네 하고 갖다둔거라면
모든 걸 잊고 아래글에 집중하자.


+

됐고 계키 메이킹이 기대된다지?
근데 안 풀어줄거같지?


이메일은 쓰게 해놨으니 원블원딥을 선택하도록해.

찻집http://cafe.daum.net/thebrideofhabaek2017
가수요 http://naver.me/5cHmi4Uh



[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S : 161118 div추가 -->
[신고하기]

댓글(8)

이전글 목록 다음글

1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