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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17/08/18 17:00 | 추천 26 | 조회 827

“군대 가면 실력 추락? 더 강해져 돌아갑니다”.jpg +107 [9]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17939

- 올 시즌 상무 마무리로 나서
- 35경기 12세이브로 리그 2위
- “거인 경기는 빠지지 않고 시청”
- 손승락과 함께 필승조 활약 예고

“(손)승락 선배님이 던지는 걸 보면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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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마무리투수 ‘락앤락’ 손승락이 건재한 가운데 9월 또 한 명의 강력한 불펜진을 보강한다. 시즌 막판인 만큼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아니라 ‘제대 전력’인 구승민(27·상무)이 주인공이다. 지난 1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롯데 2군의 퓨처스 리그 경기를 앞두고 만난 구승민은 다음 달 3일 군 복무를 마치고 롯데로 복귀한다. “입대 전 부족했던 경기 운영이나 멘탈 부분에서 기복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프지 않고 생각했던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어서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구승민은 이번 시즌 상무의 마무리를 맡아 16일까지 35경기에서 1승 4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으로 팀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전체 리그에서도 같은 롯데 출신 홍성민(경찰청·14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2위에 올랐다. 성적이 대단하다는 칭찬에 그는 “짧게 짧게 1이닝씩 던지니까 최고 구속이나 제구까지 신경 쓰며 전력투구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멋쩍게 웃었다. 박치왕 상무 감독은 “(구승민은) 구종은 다양하지 않지만 구속이 빠르기 때문에 불펜투수가 맞다고 봤다. 입대했을 때보다 전반적으로 다 좋아진 만큼 롯데에서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변의 기대만큼 스스로도 기대된다’는 구승민은 팀의 붙박이 마무리투수 손승락과 함께할 날을 손꼽는다. 그가 합류하면 롯데는 구승민-손승락으로 ‘승-승 듀오’를 구축해 경기 후반을 책임질 필승조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입대할 때만 해도 다른 팀에서 뛰고 있었는데 롯데로 온 뒤에 던지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연투해도 표시를 내지 않는 게 대단한데 복귀하면 꼭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습니다.”




그가 군대에서 빠지지 않고 챙기는 일정은 ‘롯데 경기 중계시청’이었다. “다 친하게 지내던 선수들이니까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최근 역전승이 많아져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롯데와의 인연도 군 생활 내내 이어졌다. “입대 전에 고참 선배님들이 식사 자리를 만들어 격려해주셨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을 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또래인 (김)원중이나 (박)진형이도 휴가 때 만나는데 초반에는 ‘군 생활 끝이 안 보인다’더니 이제는 ‘역시 남의 군 생활이 짧다’며 장난을 치더라고요.”

현재 27명에서 32명으로 확대된 엔트리를 활용하는 9월에 상무가 아닌 롯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서 뛰는 구승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제 군대까지 다녀왔으니 피할 곳이 없습니다. 기억해주시는 팬들이 있는 만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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