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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ㅍ | 17/07/27 17:00 | 추천 14 | 조회 918

파리의 바게뜨 후기. Feat 에펠타워 +199 [9]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15851





















먹어 본 곳은 다 1등 한 번씩 해서 엘리제궁에 납품 한 적 있었거나 유기농 대회에서 2등 한 곳도 있고 그냥 동네빵집에서 먹은 적도 있어.


가르니에 아 빵은 바캉스 때문에 못 먹었지만 전에 지인이 사다줘서 먹은 적은 있었어.

음~ 여기서 바게뜨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어.

보통 기공이 오밀조밀하고 껍질이 얇은 편에 잘 씹히는 샌드위치 하기 좋은 바게뜨랑~ 좀 더 고급밀로 아티장(장인스럽게)하게 만든 바게뜨트라디시옹이 있어.

트라디시옹이 좀 더 고급스럽고 구수한 깊은 맛이 있으며 식사에 곁들여 먹기 좋고, 대중적인 식료품상점인 꺄르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걍 바게뜨는 씹기 쉽고 소스 바르기가 좋아서 샌드위치하기에는 오히려 트라디시옹보다 좋더라.

특징은 염도가 꽤 있어서 짠 편이야.
그리고 혹시 위스키 좋아하는 친구들은 맛 봤을지 모르지만 피트한 맛이라고 일컬어지는 요오드풍미가 있는 곳이 꽤 있었어.

이 두가지 특징 말고는 한국에서 프랑스식 바게뜨를 잘 하는 곳들이랑 큰 차이는 없다는 것이 사견이야.

물론 그 잘 한다는 기준은 내 개인적인 기준이니 갤러들의 각자 선호하는 빵집과는 다를 수 있을거야.

앞서 말한 요오드 풍미는 우리가 요오드를 필요로 하잖아? 갑상선에 필요한 영양소지. 해초로 부터 얻을 수 있으니까 소금에서 오는 풍미일까?하고 추론해 봤니만 며칠 전 점심을 하면서 마셨던 비스트로의 탭워터에서도 그 향을 느낀터라 물에서 오는 차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돼.

암튼 좋은 느낌은 아니었어. 잡맛 같이 느껴졌으니까.

또 얘기하고 싶은건 우리나라 베이커나 빵 좋아하는 사람들이 집착하는 기공인데.. ㅎㅎㅎ 여긴 기공따위 신경 안써.
뭐 바게뜨 대회 1등한 몇 곳 가봤어도 기공 전체적으로 뽕뽕뽕 그런거 없더라.
기공집착은 울나라나 미국, 일본애들이나 신경쓰는 듯...

그리고 이 곳에서 대하는 바게뜨는 식사에 곁들여져 나오는 빵 정도같아.
샌드위치의 재료 정도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암튼 몽마르뜨 언덕에서 바게뜨 먹은 인증샷이나 바게뜨 인증샷 찍으면서 한국 바게뜨랑 다르다 존맛 이다 하는데 ... 과장된 소리 같고.

결론은 별 차이 없음(물론 전문적으로 잘 하는 국내빵집에 한해서) 오히려 요오드풍미나 높은 염도로 봤을 땐 그렇게 빨 정도 아니다. 여행 버프나 허세버프임.

내 생각엔 바게뜨 먹으러 프랑스까지 올 필요 없을 것 같음~!

※에팰탑이 밤 10시부터 불이 반짝반짝 거리는데 너무 예쁜데 갤러들이랑 같이 나누고 싶어 첨부함.

[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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