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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십 | 17/07/25 17:00 | 추천 11 | 조회 695

[정보글]뚜르비용의 기술적 가치 +132 [9]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15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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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도중인 달십입니다. 다이어트중이라 점심을 굶었더니 괴롭네요...


밑에 뚜르비용 질문이 있어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뚜르비용은 1801년 프랑스의 천재 시계 기술자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발명한 시계의 오차 보정 기술입지요.



이 주제는 타임포럼에서 알라롱님이 상세하게 다뤘습니다만,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원문 :
http://www.timeforum.co.kr/SPECIAL/15418667




당시 시계는 회중시계로 보통 두가지 포지션으로 위치하게 됩니다.

탁상위에 올려둘때의 다이얼 업/다운 포지션.

휴대 시의 수직 포지션.



다이얼 업/다운 포지션의 경우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헤어스프링과 벨런스휠이 진자 운동방향에 맞게 위치해서 한쪽으로 쏠리거나 할 일이 없거든요.




다만 휴대시가 문제가 됩니다.

당시의 헤어 스프링과 벨런스휠 등은 소재가 철 등의 무거운 소재라서 중력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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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의 원리대로 헤어스프링이 감겼다 풀리며 진자운동을 해줘야 등시성이 확보되는데,

수직으로 들 경우 헤어스프링이 중력으로 인해 한쪽으로 쏠리며 어그러지면 정확한 진자운동이 불가능해지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브라함 브레게는 레귤레이터 자체를 케이지로 감싸서 일정시간동안 자전시키기로 합니다.

그럼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현상을 최소화해서 등시성을 확보할 수가 있죠.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발상이고, 이를 현실화 시킨 기술 또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뚜르비용의 기능적 가치는 크지 않습니다.

소재기술의 발달로 충분히 가벼워진 만큼 복잡한 뚜르비용이 아니더라도 중력으로 인한 오차율이 그렇게 크지 않거든요.






이제 뚜르비용은 기술적 우위와 미적인 요소로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특히 예거와 프랭크뮬러의 뚜르비용 경쟁은 여러 버전의 다축 회전을 하는 뚜르비용 등 기술적 발전을 가져왔습니다만...

쓸데없이 가격을 비싸지게만 했어요ㅠ 예쁘긴 합니다만.





흔히 말하는 뚜르비용보다 잘뽑은 롤렉이가 더 오차 잘 나온다는 말은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만,

기술의 발명 당시 시계의 기본인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데 있어 매우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 dc official App

[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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