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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ㅍ | 17/07/25 17:00 | 추천 13 | 조회 815

파리 몽블랑의 원조! 앙젤리나 후기 +136 [10]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15673











밤크림이 오코노미야끼 소스처럼 줄줄이 뿌려진 몽블랑!
다들 좋아해?

난 너무 달아서 안 좋아해.

하지만 프랑스 파리의 앙젤리나라는 오래된 디저트살롱에서 만든 몽블랑을 먹어보는건 내 작은 바람이었어.

거기가 바로 트랜디하고도 유서깊은 디저트의 도시 파리에서 몽블랑을 최초로 만든 곳이라고 해서 말이야.
몽블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

근데, 환상이 큰 만큼 실망도 컸다.
앙젤리나 몽블랑에 대단한 맛은 없었어.

화려한 샵의 분위기와는 달리 담담하면서 무게감 있는 밤 크림에 평범한 샹티이크림이 안에 있고 그 밑에는 머랭이 빋침된 딱 그 뿐이었어.
달기는 일반적인 몽블랑들보다 조금 덜 달아서 좋긴한데 한 두입 먹다보면 달긴 역시 단 디저트야.

몽블랑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 여러번 시도했는데 첨부가 안된다 ㅜㅜ

아 실망은 몽블랑 때문은 아니고 (원래 담담한 맛인 디저트인 건데 실망할게 뭐있어. 환상을 가진 내 잘 못이지ㅎ), 사진에 보이는 밀푀유 때문이야.


내가 정말 밀푀유 좋아하거든.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해.
국내에선 2008년도에 기욤이란 디저트샵에서 만들었던 밀푀유를 가장 좋아했고(2009년도 부터 맛이 바뀜)특히 그 안의 꾸덕하고 우유풍미진하며 바닐라향이 풍부한 무슬린 크림을 좋아했었거든! 이젠 못 느껴서 아쉽지만...

삼천포로 빠졌네.
암튼,

앙젤리나의 밀푀유는 하루 이틀은 된 듯하게 눅눅한 파트푀이테(파이지)에 불쾌한 잡맛이 났어. 크림은 이맛도저맛도 아니고.. 사실 박스 열었을 때에도 살짝 겉이 말라 있었는데.. 줄서서 먹는 곳이라 설마 지난걸 주진 않았겠지라고 생각은 해. 그랗다면 더 문제지. 원래 맛이 그런거일테니.

그랬고...
하지만 앙젤리나 입구에서 파는 글라세(젤라또정도의 아이스크림)는 참 맛있었어.
맛있고 풍미도 깊어.

개인적으로 앙젤리나 몽블랑은 허세부리기 좋은 아이템인 듯해. 소문난 잔치에 별 볼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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