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뒨 | 17/07/25 16:18 | 추천 55 | 조회 1931

어제 김군자 할머니 빈소 다녀온 사람입니다 +175 [48]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352907

지금 단체 사진 하나가지고 시비가 걸린 모양인데, 현장에 갔다온 사람으로써 말씀드리겠습니다.

손의원님은 앉아서 이야기만 줄창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일어서서 손님맞이 하고 유난떨지도 않았고,

패북에서 약속한데로 7시에 가서 10시 넘어서 나가셨습니다.

지금 마치 김군자 할머님 장례식장을 따봉 사진 한장 찍으러 갔다는 식으로 호도 하시는데, 당시 상황은 한분이 가시기 전에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는데 한명 두명 그럼 우리도 같이 사진 찍어요 하고 자리에 있던 거의 모든 일반인 조문객들이 다 같이 사진을 찍게 됬습니다.

누군가 사진을 남기려고 의도적으로 한게 아니라 자리에 있던 문상객들이 다같이 사진을 찍자는 분위기였죠. 만약 이걸 불편해 하는 분이 있었다면 가능했을까요?

그리고 다른 정치인들 10분 20분 있다 가는데 3시간 동안 보좌진 다 데려다 놓고 식사 서빙하는 것(그건 상조 직원들의 몫)제외하고 국회의원들 근조기 보낸거 전부 정리하고 뒷정리 싹 하고 갔습니다.
다른 문상객들도 도우려고 했지만 자기 직원들 일이니 그냥 계시라고 해서 진짜 4~50개 넘는 근조기를 직원들이 다 정리했습니다.

웃고 떠드는거 자체가 불편하신 분들이 있으신것 같은데, 다른 장례식 특히 어르신 돌아가신 장례식은 아저씨들 밤새 화투치고 술마시고 이러는데, 어르신 가시는 길에 씨끄럽고 즐겁게 보내드리는게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가요?

결정적으로, 나눔의 집에서 같이 생활하신 이용수 할머니가 와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사람많아서 보기 좋았다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만약 저게 얼토당토 않은것이였다면 수요집회 종종 오시고 늘 정치인이나 정부에 쓴소리 하시는 분께서 그 광경을 보고 가만히 계셨겠나요?

조대리07/25 답글달기

살아생전에 자기 영웅대접 해달라고 하신적 없고 그저 제대로 된 사과한번 받자고 싸우신 분들입니다. 이런 일 터졌다고 영웅이니 어쩌니하며 만들어서 돌아가시는 길에 엄지척도 해줄만 하다는 식으로 합리화시키지 마세요. 아직 우리 사회는 '위안부' 문제를 영웅의 서사시가 아니라 해결하지 못한 미완의 과제이자 부채로 생각해야하는데 영웅은 무슨 영웅입니까?
웃기면오백원07/25 답글달기

조대리/ 우리에게 미완의 과제와 부채가 있다고 그분들의 영웅적 인생을 위안부로만 가둬두어야 한다는 건가요? 전혀 동의하지 못합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댓글을 다는 이유가 뭡니까?
CHANHEE07/25 답글달기

아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은 국가적, 민족적 아픔이 아닌가요? 엉망진창 두 정부를 보내는 동안 더 굴욕적인 모욕을 받았고, 진행사항인데..
웃기면오백원07/25 답글달기

진행상황인게 왜 할머님들의 짐이 되어야 합니까? 우리가 해결해야지 할머님들에게 왜 그 짐을 지우려고하시죠?
CHANHEE07/25 답글달기

충분히 있을만 한, 반응들에 공격적인 반응들이 보이니 저는 오히려 당황스럽습니다.
웃기면오백원07/25 답글달기

현장에 계셨던 분 글에 이런 댓글을 하시는 게 더 이해가 안 갑니다. 현장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는데 현장에 계시지도 않았던 분들이 더 난리니........
봄의천국07/25 답글달기

김윤솔 / 얘기를 충분히 드렸는데 그딴식으로 비아냥 대지마시구요.
SYSTEM07/25 답글달기

MOVE_BESTOFBEST/352907

1 2 3 4

어제 김군자 할머니 빈소 다녀온 사람입니다 +175 [48]

댓글(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