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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근희.. | 17/05/26 11:19 | 추천 0 | 조회 855

유기견을 입양 했습니다. +283 [28]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303416




누구나처럼 동물을 키우고 싶단 생각은 평생(그래봐야 아직 20대) 해온 것 같습니다.

올해 초 결혼을 하고 어느정도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갖게 되면서부터 그 막연한 욕망은 현실적인 고민이 되어갔었지요.




어느정도 더 안정되면 강아지를 키우자 라고 결정을 했었으나

어제 와이프가 버려진 강아지에 대한 게시물을 보고는 마음이 꽂혔는지

같이 한 번 보호 하고 계신 분에게 방문해보자고 하더라구요.




퇴근 후 찾아가서 강아지를 만나고 이런저런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딱하더라구요, 외형상 웰시코기가 반 이상 섞인 믹스처럼 보였는데 빌라 거주 하시던 분이 이사가며 버리고 간 것 같다고..

주변 거주하시는 분이 차고 한 켠에 집을 마련해주고 사료도 꾸준히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목줄만 했지 동네에서 돌아다니며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품종견도 버려지는 세상에 입양을 하시려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 시간 정도 간식도 주고 산책도 잠시 해보고, 시간을 좀 보내다가 경계심을 풀고 거부하는 눈치는 아니어서 입양을

후다닥 결정 해버렸습니다. 물론, 준비가 덜 된 상태라 고민은 많이 되었지만 그렇게 길거리 생활을 지켜보자니

저희도 그렇고 보호 하는 분들도 그렇고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환경에서 서로 믿음을 쌓는게 중요하겠다

싶어서 덥석 데리고 왔습니다. 모두들 눈물 바다가 되어서는 억지로 차에 태워 어렵사리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아직은 경계심도 있고 새로운 환경이다보니 눈치도 많이 보고 웅크려 있기만 하지만 차근차근 마음을 열어주리라 믿습니다.

1~2살 정도 되어보이는데, 강아지를 키우는 것도 처음이라 관련 용품도 구매하고 책으로 공부도 하고 있네요..

최근 식물에도 관심 갖게 되어 대형 선인장이며 나무도 많이 들였는데.. 이거 원

식물 뿐 아니라 이 새 친구까지.. 일상이 더 부지런하고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slr클럽에도 반려견, 반려묘 키우시는 분 많은 것 같은데 강아지를 처음 키울 때 필요한 사항들이나

유기견에게 다가갈만한 조언들도 아낌없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렵고 급한 결정인 만큼 부족함이 많을 듯 하여 염치 불구하고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KakaoTalk_20170526_0940401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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