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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tage.. | 17/05/20 10:00 | 추천 32 | 조회 817

[시갤러의 생각] 본인의 드림워치와 취향에 관하여 +55 [34]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08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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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진짜 하루하루 똥만드는 기계처럼 쓸데없는 이야기만

하는게 창피해서 간만에 시계이야기 들어가도록 하겠읍니다





1. 시갤러들의 취향





여기 계신 시갤러 여러분은 드림워치 다들 마음속에 하나씩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체로 R사의 시계모델들이 현실적 드림워치 범주에 많이

들어가지만 다들 무조건적으로 시계질이 롤로 귀결되진 않습

니다.

회사를 떼놓고 시계 자체로만 보면 다들 선호하는 취향을

바탕으로 하는 시계질이 더 많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그중 시갤러 몇몇은 아주 확고한 컬렉터인 경우도 많죠.

드레스 왕자 껌스훃 이라들지 롤렉스 뜌다 전문가 야옹선생님

, 다이버 전문적으로 많이 모으셨던 나만좋으면 형

, 브랜드 가격 불문하고 포멀하고 빈티지한 취향의컬렉터이신

옆동네의 해피진 선생님, 론진 전문가 홍삼형까지 확고한취향

으로 시계를 모으는 분들이 주변에 꽤나 많읍니다.

+ 구그린으로 그렌져 풀옵뽑는 파테쿠 형도 포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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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특정한 시계를 우리는 왜 모으는 걸까요?

그냥 좋아서? 심심해서? 과시용으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들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는

하나의 철학이 있다구요. 그 철학이란게 다이얼의 모양이

될수도 있고, 본인이 가지려하는 시계회사의 역사성을 같이

구매하고 싶은 것일수도 있고,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에 대한

것일수도 있겠죠.



본인취향의 시계를 산다면 단순히 비싼시계 멋진시계를 사서

얻는 충족감보다 확고한 취향을 바탕으로 한 신중한 본인만의

선택으로서 오는 충족감이 다른 어느것보다 클꺼라고 생각합

나다. 즉 시계질은 가격대를 떠나서 본인취향 선택에서 오는

자기만족의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더해 한정된 예산안에서

특정 컬렉션 수집은 투입대비 최대성과를 이룰수 있는 방법이

기도 하구요.

(물론 시계질에서 자본의 영역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더 시계질에 쓸 여윳돈이 많다면 더 풍족하고 본인취향의

선택지가 많게 되니까요.)




사실 갤만 뒤져도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 했다면 사지 않을 시

계들이 정말 많죠. 심심풀이 땅콩으로 롤짭으로 까이는 튜더

나 비싸보이는 세이코라고 주위사람들에게 듣는 그세나 이런

간단해 보이는 시계가 200이 넘는걸 의아해하는 노모스 라던

지 개미지옥의 지름길 빈티지나 커스텀에 빠진 냥반들도 있읍

니다 ㄲㄲ



저같은 경우엔 과거에 타포에서 읽은 필립듀포의 인터뷰에서

제 시계질의 원하는 방향에 대한 신념이 더욱 공고해졌읍니다








2. 취향의 가이드라인이 되었던 인터뷰


출처 :

http://www.timeforum.co.kr/TFWatchColumn/87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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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래된 글이라 아실만한 분들은 다 읽어보셨겠죠.

타임포럼의 필립듀포와의 인터뷰에서 듀포옹의 몇가지 발언

이 제취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읍니다.



더이상 손목시계는 타임키퍼로서의 역할보다 남자들의

보석, 장난감으로서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그 자리를 차지하

는건 일일히 그 진동을 느끼고 무브먼트 배열을 명료하게

볼수있는 수동시계가 그 적합하다는 것이죠.

(정확성의 측면에선 그래도 시계인 만큼 이미 법접할수 없는

쿼츠시계 정도의 정확함은 아니더라도 시계로서 가치가 있을

정도의 일정한 정확함은 있어야겠죠. ^^)



와인딩이라는 것도 귀찮음의 영역이 아니라 매일 매일 시계와

나와의 커넥션 혹은 내가 직접 저 조그만 기계장치를 매일

또르륵 거리면서 작동시키면서 오는 만족감에 있어선 자동

시계가 따라오지 못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선 듀포옹은 자동시계를 여자를 위한 시계라고

하지만 스포츠 워치에 있어선 자동시계를 빼놓고 이야기 하

기 힘들죠.)



저같은 경우는 자동시계는 용두뽑을일이 없는 스포츠 방수

시계나 (이방면에선 판매량이나 시계로서의 가치나 롤렉스가

압도적이겠죠 ㅎㅎ) 계속 시계가 가야하는 퍼페츄얼 캘린더

정도가 적합하지 않을까요?



인터뷰에서 시계질의 큰축을 담당하는 유지 관리측면에선

와인더보다 보관함에 더 점수를 주는걸로 보면 수리업자나

시계제작자나 그 의견이 일맥상통함을 깨닫습니다.

물론 저도 이전부터 동의해왔던 의견이기도 하구요.



사실 기계식 시계도 어디까지나 기계장치인만큼 매일 일하는

것보단 가끔씩 쉬어줘야 부품마모도 덜하는게 당연한 이치겠

죠. ㅎㅎ 물론 전 거지라서 비싼 와인더같은거 꿈도 못꿉니다

와인더 살돈이면 다른시계를 ㄲㄲ ^오^


- 물론 이 글은 개인의 사견일 뿐 이니 고깝게 듣지

않아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ㄲㄲ







3. 내 시계의 취향과 드림워치의 조건

저는 자동 수동 다 좋아합니다만 각 시계에 다른 역할을 수행

하는게 제기준입니다. 심플한 인덱스의 브레이슬릿

스포츠워치는 자동시계가 포멀한 가죽시계는 수동이 잘 어울

린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아래엔 각 부분별 제 취향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읍니다.




1) 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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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이상

아래는 현실 ㄲㄲㄲ




전 심플한 넌데이트 수동무브를 가진 시계를 좋아합니다.

특히 그 무브에 앵글라쥬(모따기) 라던지 스트라이프 문양이

완벽하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물론 그랜드 세이코 수동의 심플하고 정갈한 마감도 정말

이쁩니다.


오밀조밀한 무브먼트에서 밸런스 휠이 째깍거리며 돌아가는

걸 감상하는건 시계질의 또다른 재미라고 해야할까요?

그 조그만 기계의 톱니바퀴를 태엽이 풀리면서 돌리는걸 보자

면 시간이 금방 지나감을 깨닫곤 합니다.



언젠간 앵글라쥬 처리가 잘된 수동무브를 가져다 커스텀히

거나 현행의 아름다운 수동무브를 가진 시계들을 득하고

싶어지네여.

-그리고 또 커스텀이라는 개미지옥에 빠지게 되는거신데...






2) 시계 다이얼 디자인과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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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36mm~37mm, 포셰린-도자기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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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41mm 방간왓치, 일반 에나멜 수지 다이얼)>



개인적으론 아라빅 다이얼이 가장 시계의 근본을 보여준다

고 생각합니다. 가창 최초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지나가면서 어디서나 볼수있고 흔한 숫자판이지만 오히려 저

에겐 그런점이 저의 취향을 자극했던 것만 같네여.

거기에 금상첨화로 레일로드형 다이얼이 더욱 제 마음을 움

직입니다.


더해

과거 시계에서 볼수 있었던 스몰 세컨을 가진 시계를 센터

초침보다 더 좋아합니다. 뭔가 아득함이라고 해야할까요?

고전영화나 유물로서나 접하는 스몰세컨이 아라빅 다이얼

과 함께 과거시대의 유산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수 있다는

것에 알게 모르게 짜릿함을 주기도 합니다.

(수동+고전형 다이얼 조합)!!



재질은 1910년대부터 50년대 정도에 쓰던 도자기 가마에서

구운 도자기 다이얼이라면 제 감성을 얼마나 충족시킬지 감히

상상해봅니다 ㅎㅎ



사이즈는 아무래도 포멀워치 어디서나 차기 쉬운시계를 지향

하는만큼 제손목(17.2)에 알맞은 36미리정도가 좋겠죠.



상상만 해도 즐거워집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제 드림워치는

상상속에만 존재합니다. ㅠㅠ 제가 가진 시계들도 다 하나씩

모자란 충족감을 부분부분 채워주는데 그칩니다.

현행엔 100프로를 채워주는 시계들이 없어 꿈속에서만 만들

어서 차고댕깁니다 ㄲㄲ






3. 끝을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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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제일 드림워치에 가까운 시계 랑에의 1815>



어디까지나 제 취향을 전부 만족하는 시계는 현실세계에

없읍니다. 진짜 부느가 되면 하고 싶은게 딱 하나가 있읍니다.

시계를 사는것 보다 제 드림워치를 만드는 시계회사를 하나

만드는 것이죠. 물론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기에 항상 상상

만하며 오늘도 이베이를 뒤져가며 현실적 대안인 커스텀

지옥의 문을 알아서 들어갑니다.ㄲㄲ




진짜 끝으로 제시계 사진으로 끝맺음 하도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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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갤러리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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